정신건강복지센터,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시간” 특강
파주시 자살률 25.3명(10만명 당)으로 감소 추세
수정 : 2017-10-17 19:56:13
자살문제가 심각한 요즘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지역사회의 역할 및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7일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윤탁, 이하 센터)는 교육문화관에서 유관기관 종사자, 기관, 교사, 생명사랑지킴이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시 생명사랑 자살예방포럼’을 통한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시간”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센터는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은진 전문의의 ‘청소년 자살의 이해와 개입’,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남영 전문의의 ‘노인자살의 이해와 개입’, 경찰대학교 경찰학과 이종화 교수의 ‘자살위기개입’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우리나라 자살 현황은 OECD 국가중 1위이며, 2015년 자살률(인구 10만명 당)이 전국적으로는 26.5명, 경기도는 25.3명(전국 12위), 이중 파주시는 26.3명(경기도 16위)으로 나타났다.
앞서 센터는 2008년 7월 개소이래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 등 생애 주기별 정신건강 상담 및 프로그램, 시민대상 정신건강 강좌, 문화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러한 파주시와 센터의 노력으로 파주시 자살사망률은 2014년 29.5명, 2015년 26.3명, 2016년에는 25.3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규일 파주시보건소장은 “이번 생명사랑 포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게 됐다”며 “센터는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