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의 끼 축제 ‘파주어울림대동예술제’ 성황

광탄농협 노래교실 주선희씨 최우수상 수상

입력 : 2017-10-12 00:01:26
수정 : 2017-10-12 00:01:26


▲ 사진은 금촌농협 노래교실 노일옥 회장이 노래자랑 경연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100여명의 회원들이 공연장 앞좌석을 가득 메우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응원상을 수상했다. 


파주청춘가요협회(안숙자 회장)가 주관한 100세 시대 시니어들의 끼 축제인 ‘파주어울림대동예술제’에 400여명이 참석,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뤘다.

11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이색적인 문화예술제가 펼쳐졌다. 특히 파주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들이 직접 문화예술제를 기획 개최하고 주인공으로 참여해 여타 문화행사와는 차별성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행사에는 박정 국회의원의 축전을 비롯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박용수 의원, 박찬일·이근삼 시의원, 박재홍 파주예총회장, 이성렬파주시산림조합장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예술제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국악, 하모니카 연주, 밸리댄스, 고전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전지연 교수의 퓨전국악 공연은 관객을 압도했다.

또한 파주지역 내 10개 노래교실 중 금촌농협 노일옥, 이나경 노래교실 정은순 등 12명이 경연을 펼친 노래자랑에서는 최우수상에 ‘모르나봐’를 열창한 광탄농협 노래교실 주선희씨가 차지했다.

이어 금상은 신용업, 은상 김문자, 인기상 김청하를 비롯 응원상에는 대규모 인원이 앞자리를 차지해 열띤 응원을 펼친 금촌농협 노래교실 회장인 노일옥씨가 수상했다. 

행사의 주인공들은 60대 중반 이후의 중 장년층들로서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 등 파주전역 노래교실에서 취미활동으로 숨겨져 왔던 문화적 재능과 끼를 연마해왔는데 이날 각자의 기량을 발휘했다.

경기도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린 '파주어울림대동예술제'는 가수겸 방송인 조영구씨가 사회를 보며 지역 출신 문화 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스트레스를 푸는데는 노래가 최고라고 강조하는 안숙자 회장은 “오늘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은 다 태평양 같은 마음을 가지고 모였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파주 예술인과 지역 주민들의 아름다운 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하고 “많은 분들이 웃으시고 또 명절증후군까지 확 날려 버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문체위 소속 간사인 박용수 의원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활성화를 위해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파주의 대표주자로 경기도에 가서 파주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영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