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양시 경계 혜음령 터널 내부

쓰레기와 그을음 현상에 운전자 눈살

입력 : 2017-09-14 07:37:13
수정 : 2017-09-14 07:37:13







파주시와 고양시를 잇는 혜음령 터널이 쓰레기와 찌든 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일 파주시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국지도 78호선 덕양~용미간 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서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를 잇는 4.65k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로 경기도에서 2007년 12월 착공, 2016년 5월 준공해 개통됐다.

그러나 이 구간중 파주시와 고양시가 경계를 두고 있는 혜음령 터널(총 연장 745m)이 쓰레기와 터널 벽체 및 CCTV, 방호통 파손, 소화전·전기콘트롤 박스 등이 먼지와 매연으로 인한 심한 그을음 현상에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터널 내 청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개통 1년여 밖에 안 된 용미리에서 고양동을 잇는 혜음령 터널 내부가 쓰레기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배수로 막힘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심각한 실정이고 이러한 상태는 양방향 모두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운전자 김씨(53)는 터널 내부가 너무 지저분한 것도 있지만 파주 광탄 용미리에서 고양동 방향으로는 방호통으로 1차선을 통제하고 있어 이 또한 개통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道로부터 지난 6월 최종 인수인계해 관리하고 있는 고양시 관계자는 “준공후 6월에 경기도로부터 인수 받았다”며 “터널 내 방호통 정비와 9~10월중 정비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차선 통제는 터널을 바로 빠져 나오면 2차선 도로가 1차선으로 줄어들어 운전자의 안전 문제상 통제하고 있는데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벽제국군병원에서 시내까지 잇는 도로확장 사업이 끝나면 해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