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 2년 연속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최

입력 : 2017-09-13 10:12:03
수정 : 2017-09-13 10:12:03




교하도서관은 지난 해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17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문화운동’ 프로그램에 공모 선정돼 지난 8일 문학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주시 금촌동에 위치한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파주시지회와 협력해 평소 도서관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교하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한광택 충북대학교 교수의 재치 넘치는 강의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을 다시 한 번 감상하는 계기가 됐다.

향후 교하도서관은 15일에 평창에 있는 ‘이효석문학관’(강원도 평창 소재)을 탐방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중년, 메밀꽃 향기에 취하다’라는 주제의 강연과 메밀꽃 향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효석문학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메밀꽃의 향기를 맡고 직접 만져보며, 시각이 아닌 후각과 촉각을 통해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사서들이 직접 기획해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15일에 있을 이효석 문학관 탐방에는 시각장애인 및 보호자 38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메밀로 만든 전통음식도 맛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교하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시각장애인들이 도서관까지 찾아오는 불편함을 덜고자 시각장애인 연합회(금촌동 소재)와 협력해 독서확대기 대여서비스를 하고 있다. 점자도서, 오디오북, 더 책(휴대폰의 NFC 기능을 활용한 귀로 듣는 책) 등 다양한 대체도서도 지속적으로 구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파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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