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장현국)는 제322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설마~구읍 지방도 건설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설마~구읍 지방도 확포장 공사에 부실시공 관련 의혹을 점검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골재함량 미달, 콘크리트 잔량 폐기물을 도로에 살포, 아스콘 하부 골재 높이 부적정, 사면, 벽면 보강토 뒷채움재 설치 부적정, 종점부 도로구간 내 폐기물 매립 등 확포장공사 전반에 문제제기를 했다.

이에 건설교통위원회는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한 민원인과 경기도 건설본부, 시공사 등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부실시공 의심구간을 굴착했다.

현장검사에 참여한 한길룡 도의원(파주 4)은 “아스콘포장두께 및 하부골재 알골재 함량 여부, 벽면 보강토 옹벽구간 뒷채움재 설치 부적정 여부, 종점부 도로구간 내 폐기물 매립 여부 등을 확인했지만 이렇다 할 부실시공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햇다.

한편, 설마~구읍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양주시 남면 신암리～파주시 적성면 가월리를 통과하는 노선으로서 현재 2차로를 4차로로 확?포장해 교통소통 및 물류수송의 원활을 기하며 지역간 균형발전 및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8년 4월 준공예정인 도로 공사이다.

경기도는 등산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감악산 단풍축제 전에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 감악교차로 4.1㎞ 구간을 9월말에 우선 개통예정에 있으며, 총사업비 1520억 원으로 현재 89%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장현국 건설교통위원장은 “민원인과 경기도의 입장이 상충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불편부당하게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했다. 굴삭기와 도로 절단기까지 동원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대부분 시방서에 맞게 시공했다”고 밝히면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조기 개통도 중요하겠지만 제대로 된 시공이 이루어져야 하고 감독기관은 마무리공정까지 철저한 관리감독에 힘써 주길 바란다”며 도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공사 감독과 진행을 당부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