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도서관 1호...신촌산업단지내 개관

직장 독서문화 정착과 기업 성장의 구심점 역할 기대

입력 : 2017-07-14 22:18:07
수정 : 2017-07-14 22:18:07










근로자를 위한 일터도서관이 파주신촌산업단지(이사장 한영돈)에 1호로 개관됐다.

특히 일터도서관은 14개의 공공도서관과 78개의 공·사립작은도서관, 15개의 병영도서관에 이어 파주지역내 12개 산단 근로자들에게도 독서열풍이 일 전망이다.

지난 14일 파주시와 신촌산단은 신촌산업단지내 조합사무실에 1호 일터도서관을 조성하고  김준태 파주부시장을 비롯, 윤병렬 교하동장, 한영돈 신촌산단 이사장,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장성 NH농협파주지부장, 허선범 신촌동 통장, 산단 조합원 및 근로자,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일터도서관은 신촌산업단지 조합사무실(66㎡, 열람석 24석)을 활용, 시 사업비 7000만 원을 들여 도서관 리모델링과 1000장의 도서를 구입해 지원했다.

신촌산업단지 내에는 45개 기업체와 13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어 일터도서관을 중심으로 직장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직장내 독서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장은 조범행 산단 상임이사가 맡는다.

한영돈 산단 이사장은 1호로 개관돼 영광스럽다며 “인근지역 모든 분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하고 관리해 이 보다 더 큰 도서관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신촌산단은 1300여명이 근무하는 산업단지로서 연계가능한 하나의 주도로가 필요하고, 통근버스가 없어 근로자 취업이 어려운점” 등을 밝히며 관계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또 “이곳을 독서모임의 장소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고 기업의 성장의 구심점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준태 부시장은 “일터도서관을 중심으로 직장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기업 정보문제 해결과 사업정보를 공유하는 정보센터로 때로는, 근로자들의 휴식처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라며 더 큰 도서관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인욱 상공회장은 “책은 만드는 것 만큼이나 어떻게 운용하고 이용하느냐가 도서관의 가치를 결정한다”며 “(일터도서관이)작은 문화쉼터로 출발하지만 더 많은 책들이 채워져 더욱 확대돼 발전하길 바란다”며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주상공회의소는 100만 원 상당의 냉·온수기를 기증했으며, 개관을 축하하는 어쿠스틱 기타 공연이 진행됐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