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프로젝트 추진 본격화

UWI 대표단 18일 파주시 방문해 협의 착수

입력 : 2013-12-26 18:00:44
수정 : 2013-12-26 18:00:44

파주프로젝트 추진 본격화
UWI 대표단 18일 파주시 방문해 협의 착수




다국적 투자기업 UWI(유나이티드 월드 인프라스트럭쳐)가 파주프로젝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UWI 관계자들이 시를 방문해 파주읍 일원 사업부지를 둘러보고 이인재 파주시장을 면담했다.

UWI는 이번 면담을 시작으로 파주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UWI는 중동,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각국 정부와 함께 대규모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다국적 부동산 투자개발사이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와 합작으로 ‘메디니 프로젝트’를 주관해 무바달라 등 4개 국부펀드의 자금과 핵심 앵커시설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역량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메디니 프로젝트는 UWI가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도시개발 프로젝트이며, 레고랜드와 에듀시티, 파인우드 스튜디오 등이 조성돼 있어 파주프로젝트와 개발성격이 유사하다.

이번에 파주시를 방문한 관계자는 UWI의 창립자이자 공동대표인 모스타파 살림과 사장인 아딧따 사르나 등 이 기업의 최고 경영진들이다.

모스타파 살림 대표는 이인재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파주시 방문을 통해 파주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가능해 졌으며 전담팀을 구성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작업부터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UWI 대표단은 파주 프로젝트의 우수한 접근성과 2천500만 수도권 배후인구 요인, 공여지 특별법의 혜택 등 파주시만의 특화된 투자환경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며 사업 참여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프로젝트의 사업 주관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월부터 UWI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에는 대표단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메디니 프로젝트’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면담하는 등 UWI의 사업 역량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재 시장은 “파주프로젝트와 유사한 성격의 메디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UWI의 사업 성공 노하우와 자금 확보능력에 만족한다”며 “UWI의 사업 참여가 확정되면 파주프로젝트 사업도 한층 탄력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파주시와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UWI측과 사업참여방식, 투자규모, 마스터플랜 등 세부적인 사항을 조속히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