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 순항
적성전통시장, 한우특화시장으로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수정 : 2017-06-29 21:44:34
적성면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28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준공한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는 지난 25일 기준 66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감악산은 개성 송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 서울 관악산과 함께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는 명산으로 한 때 매년 38만명이 방문했으나 지난 2011년 수해 피해 이후 방문객이 크게 감소하며 인근 지역경제도 침체됐었다.
이에 파주시는 감악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공모를 통해 사업비의 70%를 국도비를 확보,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우선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산43번지 일원에 설치한 감악산 출렁다리는 총 길이 150m, 폭 1.5m규모며 산의 양쪽 계곡을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40mm짜리 케이블이 4겹으로 묶여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이 동시 통행 가능하도록 설치됐으며 초속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파주시는 감악산 출렁다리 외에도 ‘적성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 일환으로 21km의 감악산둘레길과 단풍나무길, 생태터널,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감악산 힐링파크 부지 조성을 완료했다. 앞으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는 구곡빌리지 단지, 수변광장, 자연학습체험장 등으로 구성된다.또한 시는 적성전통시장을 감악산 출렁다리와 연계한 ‘한우특화’ 시장으로 육성하기위해 한우마을 명칭, BI, CI 등 브랜드 개발과 한우 레시피 개발, 특화거리 조성, 시장 자생력 강화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향후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민여가 캠핑장 공모와 자연휴양림 조성부지 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감악산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악산 출렁다리는 6.25전쟁 당시 영국 글로스터 대대가 중공군에 포위된 상황에서 3일 밤낮으로 격렬히 저항해 당시 7배가 넘는 중공군의 진격을 지연시킨 곳이다.글로스터 대대가 지연해준 덕에 국군과 유엔군이 방어진지를 구축했기에 출렁다리의 서브네임을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The Gloucester Heores Bridge)’로 명명하고 글로스터 영웅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