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 갑>

입력 : 2017-06-19 22:02:19
수정 : 2017-06-19 22:02:19




GTX 파주연장은 대통령 공약사항...“뻥~ 뚫어드리겠습니다”
파주 발전은 운정신도시 완성과 교통, 교육인프라 확충이 시급
“더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 파주시대 창간 4주년 축하 한말씀

파주시대는 파주의 신생 지역 언론이지만, 지난 4년 동안 지역 현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발로 뛰며 파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명실공이 파주의 정론지로서 독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파주시대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파주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파주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 제20대 국회 등원 1년..."초심대로 더 낮은 자세로 파주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재선후 1년 의정활동이 궁금하다.

지난해 4월 파주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 각별하신 성원과 격려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의 총선도 드라마틱했지만 그로부터 지금까지 한해는 정말 다시없을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밝혀졌고, 그에 항거하는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국회의 탄핵 의결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이 있었고, 지난 5월 9일에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있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우리 국민들과 특히 우리 파주 시민들은 우리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사랑합니다.

저는 지난 19대에 이어 이번 제20대 국회에서도 다시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속돼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가 또 다시 국토교통위원회를 선택한 것은 파주시가 신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서 급속히 발전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관련 현안이 많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같은 핵심 현안에서부터, 도로 확충, 버스노선 확대, LH공사가 주관하는 운정신도시 3지구 조성 등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일 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 이번 국무총리 청문회에서 다들 총리 후보의 도덕적 흠결을 부각시키거나 방어하는 데에 주력하는 반면, 의원님은 사회 쟁점 현안에 대해 이 후보자의 소신이 부족함을 꼬집는 등 눈에 띠는 질문을 했다는 평이다. 어떤 것들을 질문했는가? 특히, 제주 출신이 아닌데 제주 4.3사건에 대해 소신을 물었다. 

이번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시험대였습니다. 처음이라는 부담도 있었지만, 앞으로 인사청문회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책역량을 겸비하고 있는지 꼼꼼히 검증하는 ‘정직한 청문회’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후보자에 대한 질의는 우선 후보자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지 검증해 보고자 했습니다. 건국절에 대한 견해 및 12.28 위안부 합의, 제주 4.3항쟁, 5.16군사쿠데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습니다.

제주 4.3항쟁은 이미 정부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를 좌익세력의 폭동으로 왜곡하는 시각이 있어 제주 출신 여부를 떠나 총리 후보자에게 제주 4.3항쟁에 대한 견해를 물었습니다.

◆ 의원님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고양시 김현미 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 할 경우 파주도 수혜를 받지 않겠는가?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6월 15일 예정돼 있습니다. 김 후보자께서 청문회를 잘 통과해 신임 장관에 임명된다면, 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원활하게 소통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토, 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에게 특정 지역에 미칠 영향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GTX와 같은 국토부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원만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시로 논의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 국토교통위 상임위 활동을 하며, 작년 선거 때 약속한 GTX 파주연장 성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GTX 파주연장과 지하철 3호선 연장에 대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공약서 중에서 수도권 공약에는 “GTX A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파주연장 구간 포함)ㆍB노선ㆍC노선 건설 추진”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5월 4일 일산 집중 유세 때는 이것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날 문재인 후보의 연설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양ㆍ파주 시민 여러분, 아직도 교통 많이 불편하시죠?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힘써서 대곡ㆍ소사 전철 시작했습니다. 경의중앙선 출퇴근 열차도 늘렸지만 그래도 아직 좀 힘드시죠? 아직도 교통 불편한데 답답한 서울 출퇴근 길, 제가 뻥~ 뚫어드리겠습니다.

서울 삼성역과 킨텍스를 잇는 GTX A노선, 우리 숙원사업이죠? 이 GTX를 파주 운정까지 연장하는 것, 지금 예비타당성조사 중이죠? 경의중앙선 급행열차 확대도 필요하지 않습니까? 제가 책임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가급적 빨리 착공하고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GTX 파주연장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더욱 힘을 내 추진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여러 공약중 파주지역 공약인 △통일경제특구 조성 △북부 접경지역 규제완화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GTX 연장 등 수도권 교통망 개선 등이 담겨있다.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파주시가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고 한다. 어떤 의미인가?

큰 수혜를 받았다기보다는 파주의 시급한 주요 현안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향후 정부차원의 사업추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공약 중에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저는 파주의 국회의원으로서 파주 발전을 위한 여러 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파주를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해 발전을 꾀하는 내용의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입니다. 박정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서 병합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접경지역 규제완화 등 현안도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파주지역은 두분 국회의원이 집권여당 의원이 됐다. 그러기에 파주시민들의 파주발전(파주 갑)을 위한 기대치도 그만큼 커졌다. 의원님의 파주발전을 위한 비전을 듣고 싶다.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좀 더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파주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 또한 변함없습니다. 파주 발전을 위해서는 운정신도시 완성과 교통, 교육인프라 확충이 시급합니다.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말할 것도 없이 GTX 파주연장입니다. 여당 의원으로서 더 힘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 의원님은 대통령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위원회 설명과 의원님의 역할은 무엇인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한 보완책으로 2017년 5월 16일 설립된 대통령 직속 기구입니다. 기구는 50일간 운영되고, 최장 70일까지 운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6개 분과위원회(기획, 경제1, 경제2,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로 구성됐으며 김진표 위원장과 3명의 부위원장을 포함해 34명의 위원이 참여합니다. 이 중 경제1분과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 중입니다. 각 부처의 현황을 점검하고, 우선적으로 이행할 공약을 정리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의원님의 지역구인(파주 갑) 야당동이 기반조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채 쪼개기식 난개발로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인도가 없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고 도로가 좁아 차가 다니기 힘들고 학교가 없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이에 대한 대책과 방안이 있다면 말해 달라.

파주시에서 야당동 일대 도시계획 절차를 끝낸 상태여서 자연부락의 난개발문제는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만, 도로가 비좁아 교통체증 및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운정역에서 앵골과선교까지 도로확장 공사를 계획 중인데 예산확보가 관건입니다. 파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정부지원이 가능한 방안은 무엇인지 다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 국토교통위 상임위소속 의원으로서 공릉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공릉천의 수질이 심각한 상황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 향후 대책은 무엇인가?

일단 공릉천 수질 오염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찾아야 합니다. 전문기관의 평가용역이 필요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향후 대책이 논의돼야 합니다. 또한 파주시는 이런 내용을 파주 시민들에게 가감 없이 알리고 의견을 공유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6월 8일 국회에서 열린 파주시 정책예산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파주시에 전달했습니다.

◆ 야당 의원으로 당선돼 지금은 재선과 함께 집권 여당 의원이 됐다. 그 만큼 기대감도 클텐데 지역 주민들께 한말씀

파주시민 여러분에게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우리 국민들과 특히 우리 파주 시민들은 우리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사랑합니다.

앞으로 파주 시민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파주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