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웰빙마루, 수리부엉이와의 상생방안 마련

서식지 보호와 지속적 보전관리를 통한 상생 추구

입력 : 2017-06-19 19:03:16
수정 : 2017-06-19 19:03:16

㈜파주장단콩웰빙마루(이하 법인)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이하 웰빙마루 사업)`과 관련해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4월 조성사업지 내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멸종위기 야생동물 조류 2급)가 발견됨에 따라 법인에서는 공사의 본격 착수 전 서식지를 보호·보전하고 저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된 저감대책은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고 원형으로 보전하고자 하는 기존 방침의 강화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보호펜스 및 서식표지판 설치 ▲번식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포란기간 중 토공 및 발파공 중단 ▲공사로 인한 영향의 면밀한 파악과 조치를 위한 서식지 생태 모니터링 실시 ▲수리부엉이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한 공사 준공 이후까지의 항구적 보존관리 등 이다.

법인에서는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진동 등에 대한 피해 저감대책과 서식지 항구적 보존관리를 위한 세부방안을 보완한 후 관계기관들과의 협의를 거쳐 공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법인 관계자는 “수리부엉이의 서식지를 훼손하지 않고 원형 보전해 서식지 보호와 웰빙마루 사업이 지속적으로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웰빙마루 사업은 지역특산물인 '파주 장단콩'을 테마로 하는 사업으로써, 장단콩을 활용한 제조·가공·판매·체험 등 6차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판로개척,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서 대상으로 당선돼 시상금 도비 100억원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하게 됐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