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진교(리비교), 보수보강 후 관광자원으로 개발
교량 관리주체 국방부에서 파주시로 이관 된다
수정 : 2017-06-15 20:47:21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현제 폐쇄중인 북진교(리비교)가 경기도와 파주시의 노력으로 교량(상판) 보수보강을 통한 관광자원개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지난 5월 노후·위험교량인 북진교의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지사, 제1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25사단장등 많은 관계자분들이 북진교 현장을 방문해 교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출입영농인들의 불편함을 직접 느낀 자리에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도지사는 북진교(리비교)가 담고 있는 역사성과 보존을 통해 관광자원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보수·보강에 대한 국·도비 지원 방안 검토, 북진교의 무상양여 행정절차 추진, 관광자원 개발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등 다각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최단기간 정상화 추진을 지시했다.
현재 북진교는 국가시설물로써 지자체로 이관이 안 될 경우 예산 지원이 불가한 상황으로 파주시는 수차례에 걸쳐 국방부(25사단, 3군사령부, 육군본부)와 보수·보강 건의 했으며, 협의 과정에서 軍에서는 북진교를 군사적 목적이 상실한 시설물로 분류, 무상양여가 가능하니 파주시에서 양여 받아 보강보수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 5월31일 시설물 무상양여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으나 국방부의 담당자는 무상양여가 아닌 무상귀속으로 추진을 검토하라는 등 행정절차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이므로, 국방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출입영농인들의 애환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시에서는 조속한 북진교 정상화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사업비(국·도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며, 향후 북진교(리비교)의 보강·보수를 통해 출입영농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리비교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파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정 의원은 “국방부는 조속한 시일내에 북진교의 관리주체를 국방부에서 파주시로 이관해줘야 한다는 공문을 국방부에 보냈다”며 또한 “남단에 위치한 기존 검문소(초소)를 북진교 북단으로 이동해 것을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진교는 6ㆍ25전쟁 종전무렵인 1953년 건설돼 전쟁 중 전사한 전쟁영웅, 리비중사를 기리는 다리로 역사적 의미가 크며, 안전등급 E등급으로 통행이 금지되기 전까지 민통선 내 농지를 가꿔 생계를 이어가던 영농민에게는 삶의 터전으로 가는 생명의 다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