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현 시의원 무면허운전 사고와 관련, 신상발언 발표
수정 : 2013-12-24 09:57:22
권대현 시의원 무면허운전 사고와 관련, 신상발언 발표
권대현 파주시의회 시의원이 지난 11월 12일 본인의 지역구인 운정동에서 발생했던 무면허운전 사고 등과 관련해 공인으로서의 잘못을 뉘우친다며 파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권 의원의 신상발언문에 따르면 지난 11월 12일 저의 행동에 대해서는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님들에게 깊은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시의원은 공인으로서 평소 인격도야에 힘쓰고, 항상 품위를 유지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하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건전한 의정풍토를 조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원 본분을 망각한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합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제 자신에게도 한없이 부끄러운데 사죄를 구하는 것 자체도 면목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의 지난 삶을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잘못 보도된 것에 대해 해명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저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자숙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저의 행동에 대해서는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님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한편 파주시의정감시단(단장 임규내)과 10여개의 시민단체는 지난 5일 파주시의회 로비 앞에서 권 의원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부끄러움을 안다면 권대현 시의원은 자진 사퇴하고 사법부는 공직자에 대한 일벌백계로 엄중 처벌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