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경찰, 보험사기단 검거...25차례 걸쳐 2억 상당 편취
조직적 사전 교통사고 기획, 7명 형사 입건, 5명 검거 22명 수사 중
입력 : 2017-05-13 10:21:45
수정 : 2017-05-13 10:21:45
수정 : 2017-05-13 10:21:45
파주경찰서(서장 박정보)에서는, ’10. 12. 17. ∼ ’16. 11. 15. 경기 시흥시, 안산시 등지에서 렌트차량을 이용, 사전에 고의 사고를 내기로 공모한 후 가해자?피해자를 사전에 모의해 피해차량으로 선정된 렌트 차량에 다수의 인원이 승차한 후 고의 사고를 내거나, 신호위반?비보호 좌회전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유발하는 등
총 25회에 걸쳐 보험금 약 2억 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A모씨(24세, 남) 등 27명을 형사입건해 5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22명에 대해 추적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10대 중반부터 음식점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또래 배달원이거나 중?고등학교 동창생들로서 다수 사고경력으로 인한 보험사의 의심이나 경찰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를 도용하거나 사고 운전자를 바꿔치기를 하는 등 경찰 수사에도 치밀하게 대비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피의자의 다수 교통사고 이력을 회신 받아 자료를 취합, 분석하여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교통사고 운전자 일부로부터 “고의사고가 의심된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1년간 끈질긴 수사로 확보된 증거를 근거로 주범인 A모씨로부터 범행 일부를 자백 받아 공범 5명을 검거했고, 현재 나머지 피의자 22명에 대해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