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 둘레길 안전지킴이’ 발족
“등산객들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수정 : 2017-05-02 19:14:57
민·경이 협력, 공동체 치안 활성 및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심학산 둘레길 안전지킴이’가 발족했다.
지난 2일 교하동 행복센터에서 최창호<사진 위> 심학산 둘레길 안전지킴이 회장을 비롯 박정보 파주경찰서장, 윤병렬 교하동장, 황규영 신교하농협조합장, 노황호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장 등 교하지역 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심학산 둘레길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10여녀간 꾸준히 활동해온 심학산 둘레길 지킴이와 교하동 자율방범대, 교하동 생활안전협의회 등 3개 단체가 연합해 새로이 심학산 둘레길 안전지킴이로 발족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정보 파주경찰서장은 회장 최창호, 부회장 황신우·박영욱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35명에 대한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우리의 다짐’이라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경찰과 협력해 성범죄 예방 및 범죄취약지역 순찰활동 등 범죄예방과 질서유지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전지킴이 활동은 매주 주말 1회 단체별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이들 단체는 정기적인 간담회(월 1회)를 통해 범죄예방을 위한 교류·협력 및 교육 실시 등 성범죄, 강력범죄 예방에 나서며 지킴이 임무를 수행한다.
박정보 파주경찰서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심학산 둘레길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주민 및 협력단체와의 교류·협력 활성화와 공감받는 지역치안안전 확립은 경찰만의 노력이 아닌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작은 질서를 바로 잡는데서 출발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최창호 심학산 둘레길 안전지킴이 회장은 “연간 70만명이 찾는 우리지역의 명산, 심학산 등산객들의 안전지킴이로서 회원들과 함께 충실히 소명을 다하겠다”며 특히, “여성 등산객들이 많은데 안전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학산 둘레길 안전지킴이 활동은 지역사정에 밝은 지역주민(협력단체)들이 치안행정 보조 인력으로 활동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범죄예방활동이 기대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