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기와 토종 야생화의 은은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야생화 봄꽃전시회'가 개막했다.

파주시야생화연구회(회장 권오섭)는 지난 1일 파주시 문발동 334번지(롯데아울렛 옆)에서 ‘제10회 야생화 봄꽃 전시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

나비예술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전시회장 흥을 돋은 행사에는 나성민·손배옥 시의원, 윤병렬 교하동장, 장흥중 파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황규영 신교하농협조합장, 정길용 교하동 주민자치위원장, 최창호 심학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등 70여명이 전시장을 방문 축하했다.

전시회는 권오섭 회장과 40여명의 야생화 연구회원들이 평소 가꾸고 애장한 작품들을 출품한 작품들로 빠른시기에 꽃을 피우기 위해 삽목 씨파종으로 하고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 위주로 전시품을 선정했다.

품종은 종다리꽃, 닭의난초, 만병초, 노루귀, 섬개야광나무, 산자고, 깽깽이풀, 삼지구엽초, 요강나물, 검정종덩굴, 윤노리. 삼지닥나무, 복수초, 인가목 조팝나무, 앵초, 피나물 등 300여 점의 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귀한 토종 야생화를 보고 즐길 수 있다.

권오섭 회장은 “고양 꽃 박람회는 화려한 꽃들이 있지만 토종 야생화는 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회”라며 “야생화를 보려면 천천히 보고 또보고 자세를 낮춰서 봐야 예쁜 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장은 365일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꽃을 사랑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방문해 구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흥중 기술지원과장은 “이렇게 귀한 꽃 구경을 유동인구가 많은 롯데 아울렛과 연계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전시장 방문이나 견학은 권오섭 파주시야생화연구회장 010-5323-5189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