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 지적장애여성 초청 '봄 나들이'

신나는 레크레이션 활동 및 대형수족관 관광

입력 : 2017-04-28 20:10:05
수정 : 2017-04-28 20:10:05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경기북부)지구 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회장 박상돈)은 4월 22일 파주시내 지적여성장애인들과 가족을 초청해 생필품 전달 및 신나는 ‘봄 나들이’를 다녀왔다.

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 내 라·폴재가가정돌보미(라이온스+폴리스) 봉사단체가 돌보고 있는 지적장애인여성 가정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클럽에서 졸업(고교) 할 때까지 돌보고 있는 가정이다.

이후 이들은 사후 돌봄으로 이어져 회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서 직원으로 채용, 장애인이긴 하지만 일반 근로자와 똑같은 급여를 지급하며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사회생활을 돕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 내 라·폴재가가정돌보미(라이온스+폴리스) 봉사단체가 돌보고 있는 지적장애인여성 가족 참여자 7가정을 초청해 야외 활동 및 대형수족관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화창한 봄빛을 즐기며 버스로 이동해 인천의 영종도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들은 백사장에서 회원이 진행하는 레크레이션 활동과 환담을 나누며 교감을 가졌다.


이후 용유역을 찾아 모노레일을 탑승해 인천국제공항을 순회하고 월미도로 이동 중 유람선 위에서 날아드는 갈매기에 과자를 던져주며 회원들과 장애우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라이온스회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일산 아쿠아 플라넷을 찾아 대형수족관 등을 관람하는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두아이와 함께 봄나들이에 참여한 한 가장은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이같은 정성스런 배려로 처음으로 아이들한테 가장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연실 입가에 웃움이 넘쳐났다.

박상돈 회장은 “장애우 가족들은 생활형편도 녹록치 않지만 평상시 생계라는 이유로 바쁘게만 생활하다보니 가족들과 여행은 생각도 못하고 이는 것 같아 봄나들이를 준비했다”며 “내년을 기약하며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장애우 가족들을 초청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은 파주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4년째 이들 가정을 매월 방문해 이웃간 정을 나누는 등 가정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적응력을 향상시켜 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술이홀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하고 교보생명일산지원단과 파주경찰서가 합동으로 후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