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방서, 소화전 파손에 골머리
비상시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 야기
입력 : 2017-03-23 19:59:54
수정 : 2017-03-23 19:59:54
수정 : 2017-03-23 19:59:54
파주소방서에서 화재발생시 소방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가 등에 설치해 놓은 소화전이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파손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이렇게 파손된 소화전을 방치할 경우 대형화재 발생시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파주소방서 관내에 설치된 소화전은 올해에만 3곳이 차량에 부딪혀 파손됐다.
22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들이 도로 갓길에 주·정차하는 과정에서 소화전을 발견하지 못하고 파손한 뒤 그대로 도주하고 있는 사례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파손된 소화전을 방치할 경우 만약의 경우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울 겪을 수 있지만 파주지역 내 소화전을 일일이 확인·점검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소화전 보호틀을 만드는 등 길가에 설치된 소화전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박기완 파주소방서장은 "소화전 인근에 설치돼 있는 CCTV 분석협조를 의뢰해서라도 소방용수시설을 파괴하는 자에게는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며 "파손된 소화전은 비상시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