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 ‘순항 중’...5월 착공 돌입

6차 산업의 대표 모델로 조성, 2018년 하반기 완공 목표

입력 : 2017-03-16 02:20:49
수정 : 2017-03-16 02:20:49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감도


파주의 지역 특산물 파주장단콩을 테마로 웰빙단지를 조성하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이하 웰빙마루) 조성사업`이 최종 설계를 마치고 5월 착공한다.

파주시는 지난해 3월 `주식회사 파주장단콩웰빙마루`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간 시설 설계 및 공사 착공을 위한 각종 인허가 승인, 경기도와의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워크숍 개최, 지역 내 전통장류 업체와 업무협약(MOU) 체결, 파주장단콩축제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설 설계계획 완료(`16.12월)에 따라 현재 시공업체 및 건설사업관리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조달청과 함께 진행중에 있으며, 4월 중 선정을 완료하고 5월경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정식 오픈은 2019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의 랜드마크인 전망대 당초 설계 높이는 52m였으나 환경영향평가에서 허가청인 한강유역 환경청은 인근에 통일전망대가 있고 주변 경관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21.5m로 제한 허가해 아쉬움이 남는다.

웰빙마루 사업은 통일동산지구 내 탄현면 법흥리 1785번지 일대 시유지(면적 13만 8212㎡)에 국민장독대, 전통장류 체험·생산, 가공시설, 판매·음식점, 체험장, 전망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더욱이 시는 장단콩 웰빙마루를 비롯 헤이리 예술마을, 영어마을, 맛고을 등 탄현면 통일동산 일대 448만㎡ 크기의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에도 본격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파주장단콩을 주제로 생산자인 1차 산업, 장류·가공품을 제조하는 2차 산업, 유통·판매·체험·관광 등 3차 산업이 한데 어우러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대표 모델로 조성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지난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서 대상으로 당선돼 확보한 도비 100억 원을 비롯한 시비 50억, 농협 60억, 파주시산림조합 5억, 파주연천축협 5억 등 총 260억 원의 시설조성비가 투입된다.

또한 시민주주를 모집 진행 할 예정이며 주당 1만 원 하한선 10만 원으로 정하고 상한선은 없다.

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조성공사의 차질없는 추진과 차별화된 컨텐츠의 도입, 내실있는 제품·상품 개발로 감악산 현수교에 이어 경기북부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주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장단콩은 `생산이력제`, `지리적 표시` 등 엄격한 관리와 단백질·이소플라본의 높은 함량 등 뛰어난 품질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장단콩의 우수성을 과시하며 3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에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 제19회 파주장단콩축제는 전국에서 80만 명이 방문하며 `2017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과 경쟁력에 있어 이미 검증된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