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연날리기 한마당’...오는 2월 11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묘기연 시연 등 전통놀이 무료체험, 가래떡·부럼 판매
수정 : 2017-02-06 20:07:10
파주문화원(원장 이용근)이 주최해 매년 열리는 ‘대보름 연날리기 한마당’이 오는 2월11일(토) 오후 1시부터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쳐진다.
세시(歲時) 풍속인 연날리기를 중심으로 묘기연 시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준비하며 대보름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가래떡, 부럼도 판매한다.
행사의 중심을 이루는 연 높이날리기는 사전 신청자 300명을 모집해 진행되며, 부문별로 진행되는 경연에서 가장 높이 멀리 연을 날리면 부상으로 부럼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도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가 접수를 받는다.
경연 후 에는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하는 소망연날리기가 실시된다. 연에 송액영복(送厄迎福)이나 소원을 써서 연을 날리고 연줄을 끊어 날리는 이 행사는 나쁜 것을 날려보내고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세시풍속을 잇는 것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연날리기와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던 전통을 되살리고,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전승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날리는 법
바람이 초속 3~5m 정도로 불 때가 연날리기에 적당하다. 바람이 불 때 바람을 등지고 서서 연실을 5m가량 폴어 띄운다. 연이 바람을 받아 줄이 팽팽하게 되면 줄을 풀어 연을 멀리 보낸다.
높이 올릴 때 는 위로 똑바로 서있는 연의 상태에서 실을 감아 주게되면 자연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왼쪽, 오른쪽으로 보낼 때 는 연이 기우뚱 기우뚱 하면서 연 머리가 좌우로 움직일 때 연실을 재빨리 감으면 기울어진 방향으로 날게 된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