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유라시아 시대, 파주의 역할”

박정·윤후덕 의원 공동 주최 정책토론회 개최

입력 : 2016-12-22 09:30:07
수정 : 2016-12-22 09:30:07




GTX는 남북 및 유라시아 철도의 기초
파주는 경의선과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연결로 국제생산물류기지의 최적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을)과 윤후덕 의원(파주시갑)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남북철도·유라시아 시대, 파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통일을 앞둔 한반도에서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의 중요성과 필요성 및 그에 따른 파주의 역할에 집중됐다.

한반도종단철도의 연결은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몽골통과철도(TMGR), 만주횡단철도(TMR)연결이 가능해져 동북아시아의 지하자원, 노동력, 기술, 운송망 및 광범위한 교역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거대한 먹거리 창출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발제를 김현수 단국대 교수 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과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아 발표했고, 토론에는 김동선 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 조문수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김두환 LH토지주택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 권혁진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박정 의원은 통일을 대비한 한반도종단철도 연결에 대한 구상을 하고 이번 20대 국회 개원 후인 지난 5월 30일 1호법안으로 '통일결제파주특별자치시의 설치 및 파주평화경제특별구역의 조성, 운영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통일경제의 비전 '국제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의 꿈을 담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의 의미에 대해 "파주는 접경지역 중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남북경제협력의 요충지로 통일시대의 중심도시"라며 "경의선과 대륙철도의 연결을 통해 유럽과 광범위하게 교류하는 국제생산물류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지다. 파주는 대한민국, 더나아가 평화로운 국제 경제협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으로 이번 토론회 주최한 윤후덕 의원은 "남북관계가 개선돼 파주가 한반도 및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이 되고 대북경제협력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전문가 분들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유동수 의원, 전현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파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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