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관광지...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

입력 : 2016-11-21 10:21:20
수정 : 2016-11-21 10:21:20




파주시는 2023년까지 국비 등 472억 원을 들여 공릉관광지 62만1155㎡를 교육과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공릉관광지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내년 6억 원을 들여 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한 해 평균 1000만 명의 관광객이 파주를 찾고 있지만 체류형 관광상품 부족으로 단순 경유형 관광을 하는 실정”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하니랜드와 주변 삼릉(공릉, 순릉, 영릉)까지 연계한 종합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릉저수지를 순환하는 길이 2.2㎞ 수변 데크와 1.8㎞의 생태탐방로, 140m의 출렁다리, 외줄을 타고 상공에서 저수지를 건널 수 있는 짚 라인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방문자센터, 20면짜리 오토캠핑장, 20대 규모의 캐러밴, 캐빈하우스 15동, 300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하니랜드가 운영 중인 각종 놀이기구와 수영장, 눈썰매장, 인근 삼릉을 연계한 문화상품까지 개발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올인'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홍 시장은 "공릉관광지는 서울과 인근 고양시에서도 접근이 쉬워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기북부의 명소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용역보고회 등을 통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한 관광상품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릉관광지는 1979년 국토교통부가 관광지로 지정한 이후 37년 동안 개발행위가 제한돼 토지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