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세계평화공원은 파주에 설치되어야 한다 ”

DMZ내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제5차 DMZ 포럼 열려,

입력 : 2013-11-07 23:15:19
수정 : 2013-11-07 23:15:19

“DMZ세계평화공원은 파주에 설치되어야 한다 ”
DMZ내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제5차 DMZ 포럼 열려,
DMZ코리아 상임대표 김귀곤 서울대명예교수, DMZ평화공원 유라시아 생태띠에서 해법을 찾자 - DMZ포럼서 밝혀




지난 10월 18일 최전방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포럼회원 150명을 비롯한 황진하 국회의원, 김귀곤 DMZ코리아 상임대표 및 외부인사와 전문가 등 200여명이 모인가운데 ‘DMZ포럼’이 박재홍 대표 주재로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희병 (주, 어반플레이스) 대표는 ‘DMZ세계평화공원에 거는 기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DMZ일원은 평화적 이용방안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파주는 서울, 파주, 개성, 평양 남북수도를 잇는 상징축의 회복과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교류와 협력의 중심축을 고려할 때 동북아 및 세계인의 교류를 위한 가장 적합한 입지를 갖고 있다” 고 했다.

또한 DMZ평화공원 조성으로 지역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지역 특산물과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럼 고문으로 참석한 김귀곤(DMZ코리아 상임대표) 서울대 명예교수는 “평화와 생명의 땅인 DMZ평화공원 지정을 위한 해법으로 유라시아 생태띠 잇기를 제안하고 이 방안은 거시적으로 어느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다자간 국제협력을 통해 DMZ평화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생태계 보전과 평화유지라고 하는 두 가지 의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박재홍 대표는 “오늘 포럼은 DMZ생태자원의 보존과 평화적 이용 이라는 관점에서 DMZ세계평화공원 입지의 타당성을 지역단위에서는 최초로 논의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고 밝히고 지역 주민 모두가 DMZ라는 공간은 바로 우리들의 생존의 땅이자 미래 공간이라는 인식으로 파주만의 담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DMZ포럼 회원 360명은 파주시민의 열망을 담아 정부에 보내는 DMZ세계평화공원 파주유치 희망 성명서를 채택하고 폐회 했다.

DMZ포럼은 2011년 DMZ에 관심이 많았던 파주지역 각계각층 대표 50명이 모여 만든 단체로, 그동안 5차례 포럼을 통해 지역사회에 DMZ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순수한 시민운동단체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