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홀라이온스클럽 ‘사랑 愛 김장 담그기’ 행사 개최

다문화·탈북민 가정들의 참여 늘어 올해는 480포기 전달

입력 : 2016-11-14 11:19:49
수정 : 2016-11-14 11:19:49





▲사진 오른쪽부터 안쪽으로 술이홀클럽 김춘광 제1부회장, 박상돈 회장, 김현승 파주병원장이며, 무료진료를 받고 둘아가는 외국인에게 김장김치를 1박스씩 전달했다. 김동규 도의원은 격려차 방문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 지구(경기북부) 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회장 박상돈)이 13일 파주병원 구내식당 앞에서 2일간에 걸쳐 ‘사랑 愛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열리고 있는 ‘사랑 愛 김장 담그기’ 행사는 인기를 더해가며 외국인은 물론 다문화 가정과 탈북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한국의 한국문화의 정서를 나누는 지역행사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한 ‘사랑 愛 김장 담그기’는 파주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9년째 실시되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는 다문화 가정과 탈북민 가정들의 참여가 늘어 480(작년 300)포기의 김장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코리아소스 백선중 대표, 공사나라 류한택 대표, 닭스터마을 김숙아 대표, 신강기업 박병현 대표, 북파주중기협회 강창호 회장이 부족한 비용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무료진료도 받고 김장체험을 경험하며 김치까지 선물을 받은 한 외국인은 “한국은 참 아름다운 나라이며 국민들도 인성이 좋다. 외국인들에 대한 배려도 깊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월 둘째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파주병원 김현승 원장은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번도 빠짐없이 매월 실시하는 무료진료에 동참하고 외국인들을 상대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이해시키고 김장체험을 실시함으로서 외국인들의 정서를 달래주고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술이홀라이온스클럽은 매월 파주병원에서 실시하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에 참석해 직접 만든 김밥을 나눠주는 정기봉사와 장애우가족 돌보미 등 연말에는 ‘사랑 愛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