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대표 농산물축제, “이젠 민간기구로 이관할 때!”

인삼축제 흥행 성공, 전국 대표 명품농산물축제 입증

입력 : 2013-11-07 23:08:17
수정 : 2013-11-07 23:08:17

파주 대표 농산물축제, “이젠 민간기구로 이관할 때!”
인삼축제 흥행 성공, 전국 대표 명품농산물축제 입증            



사진은 축제 기간중 열린 씨름대회, 이태현 전 천하장사가 특별히 참석해 이벤트로 선보인 이인재 시장과의 시범경기에서 이 시장이 번쩍 들린 모습에 시민들이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대회에서는 문산읍의 박희수 선수가 씨름대회의 꽃인 남자부 1위를, 단체전에서는 교하동 팀이 1명이 빠진 상태에서 전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끝내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19일부터 이틀간 임진각에서 열린 제9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 총 62만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인삼 48톤과 기타농산물 포함 총 55억원의 파주농특산물 판매 성과를 거두며 중국, 홍콩 등 해외바이어 30여명이 인삼 100톤의 수출계약도 체결해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축제가 됐다.

특히, 이번 축제 개막일에 진행된 ‘KBS전국노래자랑’은 전국 대표 명품농산물축제로의 위상을 높이는 등 방문객들의 열렬한 성원과 참여로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파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고품질의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공급한 이번 축제에서 파주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2013인분 인삼비빔밥만들기 퍼포먼스, 씨름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해병대 사천강 전승기념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의미와 흥을 더하며 화합과 번영의 한마당 소원꽂이 점화와 불꽃놀이로 깊어가는 가을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파주시의 농산물 대표축제인 파주개성인삼축제(9회)와 파주장단콩축제(17회)가 횟수를 거듭할 수 록 발전해 나가고 있어 이제는 관련 민간기구로 이관해 자생으로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행사와 관련된 다수의 시민들은 “인삼조합과 농업인단체, 농협이 힘을 합치고 파주시는 축제 TF팀을 구성해 행정지원을 한다면 무난하게 행사를 치룰 수 있지 않느냐?”며 다른 지역은 사단법인 및 전담기구를 발족해 운영중인 ‘반딧불축제’의 한 예를 들며 민간기구로의 이관 필요성을 내비쳤다.

이에 시 관계자는 “문화 축제와 달리 농사에 전념하는 농업인의 특수성 때문에 아직은 이른감이 있다”며 “시에서도 향후 민간기구로 이관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파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국사진촬영대회에서는 지난 10월 20일 170여명이 접수해 사진 동호회 회원들을 참여시키는데 파주지역이 문화, 관광 등 다양하게 카메라 앵글에 담을 수 있는 명품 도시임이 확인됐다. 촬영대회는 장단콩축제가 끝나는 11월 24일까지 파주 곳곳에서 촬영된 작품을 마감한다.   

한편 파주시의 또 다른 명품농산물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11월 22일부터 3일간 임진각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올해 수확한 친환경 명품 햇콩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