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리 특수상조회, 12년째 이어온 경로잔치
입력 : 2013-11-07 22:44:53
수정 : 2013-11-07 22:44:53
수정 : 2013-11-07 22:44:53
연풍리 특수상조회, 12년째 이어온 경로잔치
파주읍 연풍리 상가 친목단체인 특수상조회(회장 김종수)와 연풍2리 부녀회(회장 마향순)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마련,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파주읍 연풍리 특수상조회는 지난 10월 23일, 연풍리 주차장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명을 초대, 경로잔치를 열었다.
12년째 이어오는 이날 잔치는 상조회원 5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기금(500만원)으로 소머리 국밥과 떡, 과일 등 푸짐하고 따뜻하게 마련됐다.
특히 새마을부녀회(회장 유양순)는 음식 장만과 음식 나르기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상조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모시기에 힘을 보탰다.
행사를 주관한 김종수 회장은 “비록 경기가 어려워도 매년 회원들이 준비하는 음식으로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길 바라며, 따뜻함이 배어있는 더욱더 화목한 마을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향순 부녀회장도 “좋은 일을 하는데 있어 보람을 느끼고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면 우리도 덩달아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종종 잰 걸음으로 어르신에게 음식 나르기에 바쁜 유양순 파주읍 새마을부녀회장은 “상조회원들이 보여준 이웃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수상조회는 지난 12년간 연풍리 지역 불우이웃에게 성금 기탁, 독거노인돕기 등 결식학생 10여명에게 매월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연말에는 40세대 이상의 불우이웃에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