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 제2봉안당 기공식 가져

파주시민 배정물량, 약 39% 이용 가능

입력 : 2016-06-21 21:12:04
수정 : 2016-06-21 21:12:04







이북도민회가 운영하는 탄현면 통일동산 인근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에서 제2봉안당 기공식을 가졌다.

21일 동화경모공원 제1봉안당 앞 주차장에서는 안철호<사진 위> 이북도민회중앙연합장을 비롯 한기덕 탄현면장, 김순태 파주시 사회복지과장, 전 이사장, 이북5도민회장 및 시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봉안시설 기공식을 축하했다.

동화경모공원 봉안당은 2002년 봉안규모 4,700여기가 설치됐으며, 이번 제2봉안당 시설은 건축면적(연면적)928m2 (2296m2)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다. 봉안능력은 2만6,000여기 이며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된다.

이 중 파주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봉안당은 증설규모의 약 30%가 배정물량이나 부부단(1,918)과 단일단(5,537)을 감안할 때 실제 총 9,373기로 증설규모의 약 39%에 해당된다.

안철호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봉안당은 6.25전쟁과 보릿고개의 힘든 속에서도 오직 고향수복이라는 마음을 품고, 맨주먹으로 한강의 기적을 창조하며,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끝내 고향땅을 찾지 못한 채 눈을 감으신 이북도민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오늘의 기공식이 도민사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유민주주의로 통일을 주도하는 이북실향민들의 염원을 대내외에 전파되는 뜻깊은 역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