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호수 대공원에서 펼쳐진 ‘휴일의 버스킹” 공연, 한여름 열기 식혀

직장인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밴드, 수준급 실력 선보여

입력 : 2016-06-19 22:23:06
수정 : 2016-06-19 22:23:06


▲여성들로 구성된 혜란밴드. 정연홍 리더가 열창을 하고 있다.


파주시밴드연합회와 함께하는 “마장호수 휴일의 버스킹”공연이 성료했다.

19일 마장호수 대공원에서 펼쳐진 “마장호수 휴일의 버스킹”공연에는 직장인들이 모여 활동하는 음악 동아리 밴드가 출연해 한여름 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혔다.(버스킹 : 길거리공연) 

광탄밴드가 주관해 열린 이번 버스킹 공연은 JSA밴드, 혜란밴드, 파동밴드 등 4개 팀이 출연해 지역 주민들과 마장호수를 찾은 2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난타를 즐기던 사람들이 새롭게 만든 ‘혜란밴드’(리더 정연홍)는 여성들로만 구성,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연습하고도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는 수준급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은 버스킹 공연답게 격식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됐다. 이들 밴드는 음악을 즐기는 직장인들로 구성돼 귀한 시간을 내 틈틈이 연습한 기량을 뽐냈고 공연 중간에는 마장리 한규룡 이장이 색소폰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주관한 광탄밴드 김훈민 리더는 “광탄 아우트로 테마파크’ 가 조성중인 가운데 ‘문화’라는 스토리가 없어 문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오늘 첫 공연인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즐겨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밴드연합회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가을까지 매월 1회 이상 공연을 가질 계획이며 다수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는 광탄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