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대리운전, 이익금 10% 적십자에 기탁

입력 : 2016-05-22 18:19:39
수정 : 2016-05-22 18:19:39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봉사센터(고양 - 파주. 이하 서북봉사센터)와 손잡고 운행요금의 10%를 기부하는 '희망나눔 대리운전(대표 양승현. 이하 희망대리)'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희망대리(1800-2258)는 2년 전인 2014년 9월, 서북봉사센터와 협약을 맺고 대리운전시 발생하는 수익금의 10%를 고양-파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 오고 있다.

희망대리와 협약 당시 이를 추진했던 박성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봉사회 전 회장(현 파주시 적십자봉사회 고문)과 최병철 현 사무차장(전 파주시지구협의회장) 연진흠 파주지구협의회 부회장(현 자유로봉사회장) 등 회원들은 희망대리로부터 기탁받은 기금으로 고양-파주지역 차상위계층의 가정 화재시나 집수리, 반찬봉사 등에 사용하고 있다.

적십자 파주자유로봉사회 회원이기도 한 양승현 대표는 "저도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힘들어 봤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수익금을 환원할 수 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적십자를 통해 기부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경기 너무 어려운데다 서로 손해를 안보려고 하는 등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어 안타깝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외된 분들은 더 소외될 수밖에 없어요. 작지만 이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손을 내밀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