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포크페스티발, 파주 대형 축제로 자리매김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공연

입력 : 2013-09-22 21:04:54
수정 : 2013-09-22 21:04:54

파주포크페스티발, 파주 대형 축제로 자리매김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공연
이틀간 2만 여명 다녀가... 
 



한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명품 음악 축제 <2013파주포크페스티벌>이 9월 7일과 8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져 파주포크페스티발이 파주의 대형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르별로 나눠진 공연에 2011년 10월에 처음 열려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이번 3회째 공연에는 이틀간 2만 여명의 음악 팬들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통해 7080세대는 고상함과 추억속에 젖어드는 분위기와 8090세대는 젊음이 넘치고 살아있는 분위기가 연출돼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다는 것이 공연 음악 애호가들의 전언이다. 특히, 2013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서 주목할 부분은 ‘포크의 레전드’ 와 최근 떠오르고 있는 홍대씬 ‘뉴포크 뮤지션’들이 연합해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냈다는 것.


또 ‘파주의 아이콘’ 윤도현이 이끄는 YB, ‘나가수’를 통해 입증된 파워 가창력의 주인공 소향, 크라잉넛이 특별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미국 뉴욕포크씬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컬러 오브 클라우즈(Color of Clouds)'의 출연도 글로벌화 되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의 위상을 나타냈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죠이커뮤니케이션이 공연을 기획한 이 행사는 포크음악 장르로는 처음으로 포크음악 전문 축제임을 공식 표방하고, 포크음악의 전설들과 중견 포크 뮤지션, 그리고 신세대 포크 가수들이 총출동해 대한민국 최대 포크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이 공연 관람객들의 평이다.


행사 첫날인 9월 7일에는 대한민국 포크음악의 레전드와 중견 포크아티스트들이, 그리고 둘째날인 9월 8일에는 신세대의 포크를 이어가는 뉴포크 뮤지션들이 총 출동했다.


행사 첫날인 9월 7일에는 대한민국 포크의 레전드(Legend)로 불리우는 양병집과 이정선이 출연해 포크페스티벌의 의미를 규정했다. 김민기, 한대수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3대 저항포크가수로 불리는 양병집이 실로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보이고 한국포크음악의 교과서라 불리는 이정선의 아름다운 포크송을 통해 포크음악의 정신인 사랑과 자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대한민국 가요사에서 가장 뛰어난 듀엣으로 불리는 해바라기의 수많은 서정적인 사랑노래들과 소리의 마녀라 불리는 한영애의 뛰어난 카리스마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뒤를 임지훈과 이정란, 이윤선 듀엣이 받쳐주고 4옥타브를 뛰어넘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2012년 가요계 최고의 디바로 등극한 소향이 특별 출연했고 이날의 피날레는 대한민국 국민밴드인 YB가 대미를 장식했다. YB의 리더 윤도현은 문산이 고향으로 파주시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행사 둘째날인 9월 8일에는 1970년대 이 땅에 싹을 트인 포크뮤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하고 있는 젊은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몄다. 뉴포크(New Folk)로 포크의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는 신세대 포크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색깔의 포크음악들을 보여줬다. 특히, 음악 매니아들은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통해 한국 포크의 새로운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반자카파와 옥상달빛 짙은, 최고은, 데이브레이크, 이지형 등 홍대 제일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신세대 포크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며 크라잉넛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강렬한 그들의 록음악을 어쿠스틱한 버전을 선보여 또 다른 장르의 음악을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을 기획한 조이 커뮤니케이션 한용길 대표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은 자연친화적인 잔디밭 무대에서 펼쳐지는 포크의 대제전으로. 현란한 디지털 음악에 지친 음악팬들에게 7080, 8090 세대에게는 청춘시절의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와 세대간 장벽을 허무는 소통과 감동의 장이 됐다”며 성공적인 공연에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