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무궁화 가로수길 조성...애국정신의 혼이 깃든

광탄 3.1운동 만세시위 발상지 발랑리 구간

입력 : 2016-04-02 16:49:45
수정 : 2016-04-02 16:49:45

파주 3.1운동 만세시위 근거지인 광탄면 발랑리 구간에 무궁화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사업구간은 광탄면 도마산 초교에서 백경수 낚시터 입구까지 약2km구간으로 500여 그루를 식재한다는 계획으로 8200만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2일 시에 의하면, 그동안 발랑리가 3.1운동 만세시위 근거지인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홍보 부족만이 아니라 나라꽃이 없었기 때문이다.

발랑리에 파주독립광탄공원 조성과 함께 무궁화길을 조성함으로써 지역특색에 맞는 나라꽃 무궁화 거리로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시장공약 사항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발랑1리 고경문 이장은 “무궁화 길 조성계획지에 기존에는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마을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았는데 새롭게 무궁화 나무를 심게 되면 발랑리 마을이 만세시위 근거지임을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궁화길 조성사업은 4월 중순까지 완료 할 예정이며, 지역주민과 관리 협약서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국정신의 혼이 깃든 거리, 아름답고 테마가 있는 거리로, 나라꽃으로 물들이게 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애국정신을 심어줄 수 있다.
 
이수호 시 공원녹지과장은 “애국정신의 혼이 깃든 광탄에 무궁화 길을 점차 확대 추진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