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 나눔과 배려에 앞장...가정폭력과 뇌병변 딸 둔 피해자 가정 지원
입력 : 2016-03-23 10:04:00
수정 : 2016-03-23 10:04:00
수정 : 2016-03-23 10:04:00
가정폭력과 뇌병변 딸을 둔 가정에 파주경찰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감성치안을 펼치고 있는 파주경찰서(서장 조용성)은 최근 가정폭력인해 상해를 입고 딸의 뇌병변 3급등으로 생계가 막막한 피해자 A씨에게 임시숙소와 의료지원은 물론 긴급생계비를 후원하게 하는 등 지원마련에 힘써 나눔과 배려에 앞장서고 있다.
피해자는 25년간 알콜의존증이 있는 남편으로부터 주 2~3번의 폭행을 당하는 것은 물론 힘들게 뇌병변을 앓고 있는 10대 딸과 함께 앞으로의 생활이 막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파주경찰서 민간협력단체인 피해자멘토위원회와 보안협력위원회가 힘을 보태 피해자 지원에 적극 나서 생계비와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경찰에 도움을 받게된 피해자 A씨는 “세상에 저희를 도와 줄 사람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여러 지원에 희망을 갖게 돼 감사하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조용성 서장은 “앞으로도 지역 협력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제도권 밖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범죄피해자들에게도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로 지원의 손길이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