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러분들의 다정한 이웃...라·폴 안전돌보미 2주년 기념 성황

“지적 장애우에게는 마음의 안정과 큰 위로가 돼”

입력 : 2016-02-28 19:27:44
수정 : 2016-02-28 19:27:44


▲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 박상돈 회장이 라·폴활동 2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술이홀라이온클럽은 이날 행사에서 파주지역 내 고등학생 3명을 선정 교복과선물을 파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재가 지적장애 여성보호를 위한 라·폴 안전돌보미(위원장 심보민, 경찰) 2주년 기념식이 25일 박상돈 술이홀라이온스클럽 회장을 비롯 박재진 시의장, 조용성 파주경찰서장, 이한주 파주시자원봉사센터소장 및 라·폴을 후원회는 기업인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라·폴 안전돌보미는 고위험군에 놓여있는 재가 지적장애 여성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파주경찰서와 국제봉사단체인 파주술이홀라이온스클럽과 MOU 체결을 통해 경찰과 민간단체가 합심해 만든 재가 지적장애 여성보호를 위해 봉사단체로 2주에 한번씩 회원들이 이들 가정을 방문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

특히, 술이홀라이온스클럽은 관내 어려운 가정 학생 3명을 선정해 교복과 선물을 전달하고 수혜 학생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했다.  

행사는 파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이 노래와 멋진 기타 솜씨로 식전행사를 달구었다. 또한 차기현 마술사의 마술공연을 비롯 장애우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이어 안전돌보미 연혁보고 및 활동 사항과 돌봄가족 10가정을 한 가정씩 소개했다. 또 이에 따른 파주경찰서장의 감사장 수여, 클럽회장의 우수 회원 감사패 전달 등 안전돌보미 회원 위촉식을 가졌다.

박상돈 회장은 “우리는 여러분들의 다정한 이웃이며 형제들이고 여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가 있으며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오늘은 회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소통의 자리이니 만큼 다정한 이웃이며 형제들인 우리와 덕담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돌보미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한 부모는 “2년전 처음 경찰관이 찾아와 인연이 됐다. 당시만 해도 아이가 불안정하고 염려가 앞섰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라*폴이 있어 마음의 안정과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라·폴 안전돌보미는 현재까지 파주지역 내 10명을 선정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경찰관이 참여해 후원하고 있으며 향후 대상자를 40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적장애 여성이 졸업 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인 2명에 대해 취업을 알선 중이며, 현재는 3명이 술이홀클럽 회원이 운영하는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파주경찰서는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실종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10가정에 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