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 영장교 심각한 결함 발생 통행제한, 통합 재가설 필요

23톤 이상 중장비와 30톤 중차량 우회

입력 : 2013-08-26 20:30:09
수정 : 2013-08-26 20:30:09




광탄면 마장리와 영장리를 연결하는 시도 13호선 영장교(일명 쌍다리)를 안전 결함 발생으로 23톤 이상 중차량에 대해 통행제한에 들어갔다.

파주시는 지난 5월 실시한 영장교(신·구)정밀점검 및 내진성능력평가에서 1976년에 세워진 영장구교가 주요부재에 심각한 결함 발생으로 E등급 판정받고, 영장신교(1983년)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아 개축 및 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특히, 신·구교의 분리 시공에 따른 선형불량으로 중앙분리대 차량 추돌 등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돼 향후 교량 유지 관리상 통합 재가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8월 1일 중차량에 의한 붕괴의 위험성이 있는 영장구교(유일레져~보광사 방향)에 대해 재가설시까지 30톤 이상 중차량과 23톤 이상의 중장비 통행을 금지하는 공고를 내고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중차량들은 국지도 78호선, 지방도 367호선(고양 벽제~파주 영장)으로 우회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사용중지 판정된 영장구교는 긴급보강 공사 중이며, 영장교 통합 재가설 사업을 위해 내년도 본 예산에 반영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