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이재홍 파주시장에게 듣는다 ...
수정 : 2016-01-02 20:46:16
▲ 이재홍 파주시장
'시민의 관점에서, 파주를 디자인하다'
서울~문산고속도로, GTX·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 등 교통망 확충 총력
“붉은 원숭이가 상징하는 정열과 현명함으로 무장해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 화합과 배려의 시정을 펼치기 위해 올해 시정화두는 ‘시민공감(市民共感)’과 ‘화이능취(和以能就)’ 로 정했습니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시민의 관점으로 파주를 디자인’ 하겠습니다”
이재홍 시장이 지난 4일 신년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2015년은 파주의 희망을 설계했다면 올해는 시민의 관점으로 파주를 디자인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의 지난 해 성과와 새해 계획을 살펴보자.
■사상 유례 없는 7,400억원의 국도비 확보! 공모와 평가에 유독강한 파주!
중앙부처 출신인 이재홍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하여 수차례 정부 부처를 찾아다닌 것으로 찾아다녔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시는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금액인 사상 유례 없는 7,400여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비로 국비 4,987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중앙부처와 대외기관의 각종 평가 및 공모에 참여해 81 차례 수상 등을 통해 240억 원의 시상금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4년 41개 분야에서 5억 2,000만원을 확보한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읍면동 주민들과 토론을 거쳐 ▲지역 맞춤형 ‘희망파주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북부 최초 한국 폴리텍대학 유치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사업 대상으로 100억원 획득 ▲서울~문산 고속도로 착공 ▲파주사랑 POP운동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선정 ▲인삼, 콩 등 대표 농산물 축제 성공 개최 ▲GTX 파주연장을 위해 기재부에 민자 타당성 분석 검토 의뢰 ▲고용복지 플러스 센터 유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최우수상’수상 등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이 시장은 “파주시가 거둔 크나 큰 성과는 시민여러분의 진심어린 응원과 관심에 더해 공무원들이 합심 노력한 결과“라며 ”새해엔 통일을 준비하면서 어디든 통하는 도시, 모두가 잘 살며, 기본이 튼튼한 도시, 농촌이 풍요롭고, 생활이 즐거운 파주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보를 위해 GTX,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실현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어디든 통하는 파주! - ‘GTX,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실현 위해 총력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GTX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GTX 기본안(일산~삼성)과 파주연장안(운정~삼성) 2가지 대안에 대해 민자 타당성 분석을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
타당성 분석 결과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결정되면 GTX 사업은 파주운정~삼성구간으로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시는 ‘GTX 파주 연장안’으로 민자대상사업이 결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GTX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우수하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로 운정신도시에는 GTX 사업을 위한 광역교통비 3천 억원이 확보돼 있어 정부의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일산보다는 운정에서 장거리 이용자들이 많아 민자사업자 입장에서는 운영수입이 증가할 것이며, 고양시 차량기지 입지반대에 따른 대규모 지역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사업기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3호선 역시 현재 제3차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국토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건설하는 600만평의 파주운정신도시만 광역철도 계획이 없고 파주시의 지속적인 개발로 2020년 70만 이상의 거대 도시로 성장돼 3호선 파주연장의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며,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통일 기반시설로서 지하철 3호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파주시의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기공식을 마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제2외곽순환도로와 국지도 78호선, 56호선 도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제2통일로 노선지정과 도로 승격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통일을 준비하는 파주! - 시민 참여형 2030 도시기본계획 완료
시는 통일을 준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참여형 2030 도시기본계획을 완료한다. 파주 공간구조를 4개 권역 1개축으로 개편해 인구 70만 도시를 뒷받침할 토대를 갖춘다.
DMZ 세계 생태평화공원과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한다. 파주희망 프로젝트는 1단계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반환되는 미군공여지에는 민간 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한다.
■시민 모두 잘사는 파주!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관광명소로 지난해 경기도 ‘북동부 경제특화사업’에서 대상을 수상, 100억원을 확보한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은 장단콩을 재료로 생산자인 1차 산업과 장류·가공품을 제조하는 2차 산업, 유통·판매·체험·관광 등 3차 산업을 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6차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넥스트창조오디션에서 67억을 획득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경기 서북부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악산 힐링파크, 감악산 둘레길, 운계구름다리, 마지 국민여가캠핑장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율곡수목원, 광탄아우트로 테마파크 수변데크 등을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 마을공동체 정원 가꾸기 등 주민주도형 특화마을을 추진한다.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세계최대 규모의 OLED 중심 P10 공장 건설에 총 1조8,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특별지원팀을 구성한다. LCD 폐수종말시설 증설, 기업편안 소공단 지원 사업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기본이 튼튼하고 안전한 도시!- 운정·교하 지역 파출소와 119안전센터 준공
주민 안전을 위한 운정·교하 지역의 파출소와 119안전센터는 차질 없이 준공되도록 행정지원을 다한다. 건강한 물 관리를 위한 물사랑 파주人 아카데미, 녹슨 상수도관 개량사업, 민북지역 배수지 설치, 상수도 확장 등도 차근차근 시행한다.
복지급여 부정수급 신고센터 운영, 복지두드림 day,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 육아나눔터 등 수혜자 중심의 누수 없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진 ‘어르신 행복일터 사업’은 64개 경로당과 29개 기업, 1,818명이 참여해 연매출 3억6,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에도 노인 일자리와 복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롤모델로 계속 활성화 시킨다. 마산보건진료소 이전신축을 완료하고 보건소 의료장비 교체와 공공의료 서비스도 확대한다.
■풍요로운 농촌! - 농식품 6차 산업 통한 농촌의 경쟁력 향상
농산물 축제와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육성,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 농식품 6차 산업을 통해 농촌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장단콩 수요 증가에 따라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장단콩 브랜드 가치 향상, 파주 쌀 홍보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식품제조가공시설 구축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 센터를 건립한다. 또,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서설도 설치된다.
농업기반시설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습가뭄지역 송수관로 설치, 저수지 담수 및 준설 등 가뭄에 대비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기반도 마련한다.
■생활이 즐거운 파주 - 파주 시티투어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시는 1,2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통일동산 관광특구와 임진각 관광지 확대개발을 추진하고, 공릉관광지와 임진각에 공공캠핑장을 조성한다.
파주 시티투어와 파주여행 스토리 공모전, 평화누리길과 생태탐방로 명소화 추진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경의중앙선 독서바람열차와 독서마라톤대회 등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울도서관 건립도 추진된다.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리체육공원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을 마련하고, 파주시민 체육대회, 자전거 안전학교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킨다.
공원가꾸기 자원봉사로 시작된 '파주사랑 POP(Power of Paju people)' 운동은 파주시 전역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활동 참여자에 대한 격려와 보상시스템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혁신은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기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 보다 더 좋아진 내일을 만드는 것”이라며 “작년엔 파주의 희망을 설계했다면 올해는 시민의 관점에서 파주를 디자인하고, 내년에는 시민의 눈으로 파주를 재건축하는 과정이 될 것이며, 마지막 해는 시민의 힘으로 파주를 바꾸는 효과를 나타내겠다는 생각으로 4년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