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개성인삼축제 2일간 60만명 몰려...

56억 판매, 파주 개성인삼축제 지역경제 효자노릇 톡톡

입력 : 2015-10-18 21:14:06
수정 : 2015-10-18 21:14:06



▲ 임진각 주차장에 마련된 파주개성인삼축제장에 17~18일 2일간 60여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며 총 56억 원의 매출을 기록, 6년근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이며 대한민국 대표인삼이라는 것을 전국에 다시 한번 알렸다.  

제11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는 씨름대회에서 광탄면의 정한솔 선수가 금촌2동의 박상훈 선수를 들배지기로 멋진 승부를 가르며 청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제11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임진각 주차장에 마련된 축제장에 2일간 60여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지난 17~18일 양일간 파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고품질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공급한 축제에서 1일차 인삼 25톤 18억, 2일차 26톤 19억 등 총 51톤 37억 원 가량 판매됐으며 농산물은 2일간 11억, 음식 및 기타 8억 원 등 총 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흥행 대박을 이뤄 파주 개성인삼축제가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파주 개성인삼 11년,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파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고품질의 6년근 파주 개성인삼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한 이번 축제를 통해 6년근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이며, 대한민국 대표인삼이라는 것을 전국에 다시 한번 알렸다.

올해 파주 개성인삼축제는 파주 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전시행사를 통해 인삼의 성장과정, 국내외 우수 인삼 비교체험은 물론 다양한 인삼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새로운 콘텐츠의 청소년 락(樂) 페스티벌 및 이벤트와 파주개성인삼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행사의 의미와 흥을 더하며 화합과 번영의 한마당 소원꽂이 및 불꽃놀이로 깊어가는 가을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러나 부끄러운 장면도 연출됐다. 17일 파주지역 귀빈을 포함한 부산시 중구 의회 의원, 일본의 자매도시인 하다노시 관계자 등 외국인이 참여하는 인삼케기체험 현장에서 캐낸 인삼은 파주시노인복지회관에 기부와 판매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기로 했으나 캐낸 인삼이 1박스도 남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앞서 파주개성인삼축제위원장인 조재열 김포*파주인삼조합장은 김포지역의 조합원들을 VIP로 대거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주시 관계자는 “김포조합원들은 인삼케기체험 현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거듭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인삼축제중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읍면동 대항 씨름대회에서는 열띤 응원전 속에 종합우승에 광탄면, 준우승은 금촌3동에 돌아갔다.

개인전은 장년부 우승에 김영균(금촌3동), 중년부 우승은 이강일(광탄면), 청년부 우승은 정한솔(광탄면) 선수가 각각 승리를 거둬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아울러 여자부 무궁화급에서는 금촌3동의 김인자 선수가 국화급은 운정3동의 유인나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파주시생활체육씨름협회는 경기도생활체육대회에 출전 종합 3위를 기록, 이날 파주시장으로부터 트로피를 전수 받았으며, 다수의 우승을 차지했던 문산읍은 경기도생활체육회에 선수로 등록된 박희수 선수가 출전이 불가능한 가운데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파주시의 또 다른 명품농산물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는 11월 20일부터 3일간 임진각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올해 수확한 친환경 명품 햇콩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