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설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마을 양분 및 소음·매연 등도 심각 할 것
입력 : 2015-10-12 22:12:30
수정 : 2015-10-12 22:12:30
수정 : 2015-10-12 22:12:30
파주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다음 달 착공을 앞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수년째 지상건설을 반대해온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영태리·아동동 주민대책위 소속 30여 명은 7일 오전 10시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시설계 승인 취소, 주민 피해 대책 마련, 파주구간 사업 전면 재검토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파주구간(13.6㎞) 중 3.7㎞에 대해 영태리와 아동동 주민 500여 명이 수년째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대안 제시도 없이 국토교통부가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태리 구간은 경의선 철로 위로 30m 높이 공중 교각이 설치돼 고가도로로 둘러싸인 마을이 되고, 아동동은 도로 건설로 마을이 양분된다”며 “다른 마을도 소음, 매연, 분진 등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난 8월 7일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고 도로 사업시행자인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오는 11월 파주구간부터 협의보상과 함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