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행복센터’, ‘문산역’ 이용이 편해진다
‘문산역-행복센터간 보행육교’ 착공, 보행권 확보 기대
수정 : 2015-09-24 19:17:06
문산행복센터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문산역 보행육교 착공식이 24일 경의선 문산역 주차장에서 개최됐다.
새누리당 황진하 국회의원(파주시을)은 그동안 문산역 이용객과 문산시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문산역 보행육교 사업 예산(33억원)을 확보한 이후 설계를 완료함에 따라 착공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문산역 보행육교는 문산역 대합실과 바로 연결돼 경의?중앙선 선로를 횡단하는 길이 160m, 폭 3.5m 육교로 내년 2월 준공 목표이며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와 눈, 비, 바람 등을 피할 수 있는 캐노피 설치 등 역사 이용객 및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설계했다.
한편, 보행육교 사업은 2001년 문산역 중앙교통영향평가에 포함돼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2009년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재심의에서 주변 미개발에 따른 이용수요의 부족, 보행육교를 필요로 하는 원인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등의 사유로 제외됐다.
그러나 2009년 7월 경의선 전철 개통과 2011년 5월 문산행복센터 개청, 주변 아파트 입주 등으로 문산역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문산역과 행복센터간 직행 보행로 없이 굴다리를 통해 우회해야 하는 열악한 보행환경의 개선 필요성이 다시 대두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파주시 예산 부족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답보 상태로 남아있었다.
이에 황진하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경의선의 총사업비를 변경하는 방법을 통해 정부로부터 국비(33억원)를 확보한 이후 이재홍 시장과 적극 협의해 파주시 예산(33억원)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황진하 의원은 “그동안 예산문제로 오랜 시간 추진하지 못한 문산역 보행육교 사업이 드디어 착공하게 돼 주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파주 시민들의 복지와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홍 시장은 “문산역 보행육교 설치로 문산읍 동서간 지역연결뿐만 아니라 안전한 보행권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