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깨끗한 파주' 구석구석 반짝반짝

정부3.0 민관협치 '파주사랑 POP 운동' 추진실적 보고회 열어

입력 : 2015-09-11 18:22:23
수정 : 2015-09-11 18:22:23




파주시는 지난 11일, 이재홍 시장을 비롯한 국소단장, 실과소장, 읍면동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사랑 POP운동 추진실적 보고회를 개최했다.

'파주사랑 POP운동'은 Power Of paju people의 머릿글자로, 파주시민의 힘으로 파주를 아름답게 가꾸자는 시민운동이다.

2014년 8월부터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과 기관·단체가 참여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쳐온 파주사랑POP운동은 처음에는 '공원가꾸기 자원 봉사'에 주력했다.

운정신도시 조성으로 도시공원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관리예산 문제가 발생 함에 따라 시민이 직접 지역을 가꾸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파주시 관계자는 공원가꾸기 뿐 아니라, 부서별로 다양한 공공시설에 대한 시민참여 운동으로 확대돼 파주사랑 POP운동이 시민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성과로는 ▲공원관리 자율분양(61개단체) 및 5,500여명 시민참여 ▲공릉천·소리천 등 주요하천정비(3,500여명) ▲체육회 등 50개 단체참여 체육시설 청결활동 ▲황희선생유적지 등 문화재·관광지 정화활동 ▲골목길 청결활동 (총구간172㎞, 300여톤 쓰레기수거) ▲농경지 청결활동(174개마을, 4,688명) 등이다.

올해 새롭게 파주사랑 POP운동에 포함된 ‘깨끗한 보훈시설 만들기’와 그동안 읍면동별로 자체 추진해온 심GO, 깎GO, 줍GO 봉사활동 등 파주 전 지역에   깨끗한 파주 가꾸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파주사랑 POP운동은 저예산 고효율 아이디어 시책으로 약 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355개 기관·단체 30,000여명이 참여하며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요일 새벽마다 공원가꾸기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재홍 파주시장은  “물리적 환경개선은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프라이부르크나 세비야처럼 깨끗한 도시관리는 짧은 시간에도 가능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을 행정의 주체로 한 파주사랑 POP운동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되길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부서별 공공시설 관리를 위해 시민·행정기관·군부대·학교·기업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파주사랑 POP운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3.0 민관협치 우수사례로 파주사랑 POP운동을 확산시켜, 행정자치부에서 추진 중인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