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 신사임당 동상, 율곡문화제 행사에서 제막

서울 사직공원에서 파주 이이유적지로 이전 복원

입력 : 2015-08-18 18:45:05
수정 : 2015-08-18 18:45:05




본보<2015.4.14 제36호>율곡·신사임당 동상 파주 이전 적극 나서야.. 기사와 관련 심층 보도했던 서울시 종로구 사직공원내에 조성돼 있던 율곡 과 신사임당 동상이 파주로 이전 복원 된다.

파주시에 따르면 율곡선생유적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율곡 · 신사임당 동상 이전 건립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억 5천만원을 확보, 시 추경예산에 편성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오는 9월 동상 이전 공사를 시작해 10월 10일 제28회 율곡문화제 행사 때 동상 제막식을 거행한다는 계획이다.

율곡 · 신사임당 동상은 1969년 홍익대 김정숙 교수와 서울대 최만린 교수의 작품으로 서울시 종로구 사직공원내에 건립돼 보존해오다가 최근 사적 제121호인 사직단 복원계획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상을 이전하게 됐다.

이윤희 파주향토문화연구소장은 “파주가 낳은 대표적 선현인 율곡 선생의 동상을 파주로 이전 건립은 잘된 일이다.”라며 “특히 두 분의 동상은 우리나라 현대 조각가 1세대인 김정숙 교수와 최만린 교수가 만든 작품으로 예술성과 역사성을 함께 가지고 있어 공공기념물로써 파주시의 또 하나의 스토리텔링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동상 이전과 관련해 지난 7월 문화재청에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심의를 거쳐 율곡선생과 신사임당의 사적지인 파주 이이유적지인 자운서원 경내로 이전 복원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