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배’ ‘침략’ ‘사죄’ 담화 명시 촉구
日 ‘아베담화’ 발표 앞두고 광복회 성명 발표
수정 : 2015-08-13 20:39:31
광복회파주시지회(회장 부준효)는 광복 70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패전 70주년을 맞아 발표될 예정인 일본의 ‘아베담화’를 앞둔 13일 성명을 발표했다.
광복회는 성명을 통해 “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영혼에 병이 들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전제하고, “최근 일본 내 양심세력은 물론 전 총리들의 우려에 찬 성토와 권유에도 불구하고 패전 70주년을 맞아 내놓을 일본의 아베담화 내용을 놓고 벌이는 아베 총리의 정치적 꼼수가 도를 넘어서고 있어 광복회는 7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 국민과 함께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이어 “지난날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를 침략하고, 아시아인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고서도 그런 사실을 부정하면서 일본이 어찌 전후 세계평화 유지에 기여해 왔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라고 성토하면서 “세계평화와 인류공존을 원하는 세계인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지극히 위험천만한 모험을 일삼는 아베 총리는 정녕 1억 2000여 일본인 모두를 역사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르는 ‘몰염치한 국민’으로 전락시키고 말 셈인가”하고 아베총리를 강하게 비난했다.
광복회는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로서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 패악을 상기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해 ‘일본인의 양심’인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 정신 계승을 천명하고, ‘식민지배’와 ‘침략’ 사실을 패전 70주년 담화에 분명히 명시하고 사죄하라”고 강력 주장했다.
광복회는 또한 아베 총리에게 더 이상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모험적인 행보를 멈추고 동아시아인과 자국의 양심세력마저 갈망하는 평화헌법을 준수하고, 군대재무장 야욕을 포기할 것과 UN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 속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나는 일본군위안부의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약속할 것, 11년째 독도영유권 망언을 늘어놓으며 침략주의 본성을 드러내는 독도망언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영혼에 병이 들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최근 일본 내 양심세력은 물론 전 총리들의 우려에 찬 성토와 권유에도 불구하고 패전 70주년을 맞아 내놓을 일본의 아베담화 내용을 놓고 벌이는 아베 총리의 정치적 꼼수가 도를 넘어서고 있어 광복회는 7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 시민과 함께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아시아 여러 나라를 침략하고, 아시아인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고서도 그런 사실을 부정하면서 일본이 어찌 전후 세계평화 유지에 기여하여 왔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세계평화와 인류공존을 원하는 세계인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지극히 위험천만한 모험을 일삼는 아베 총리는 정녕 1억 2천여 일본인 모두를 역사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르는 ‘몰염치한 국민’으로 전락시키고 말 셈인가?
아베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로서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 패악을 상기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해 ‘일본인의 양심’인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 정신 계승을 천명하고, ‘식민지배’와 ‘침략’ 사실을 패전 70주년 담화에 분명히 명시하고 사죄하라.
아베 총리는 더 이상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모험적인 행보를 멈추고 동아시아인과 자국의 양심세력마저 갈망하는 평화헌법을 준수하고, 군대재무장 야욕을 포기하라.
아베 총리는 UN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 속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나는 일본군위안부의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약속하고, 11년째 독도영유권 망언을 늘어놓으며 침략주의 본성을 드러내는 독도망언도 당장 철회하라.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