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신 독립운동가 박찬익 선생 일가 이야기 전시
경기도 박물관 광복7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입력 : 2015-08-07 20:43:57
수정 : 2015-08-07 20:43:57
수정 : 2015-08-07 20:43:57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독립운동가의 삶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준비했다.
7월 23일부터 10월 25일 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기증 자료가 바탕이며 파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집안에 대한 이야기다. 기증자의 할아버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등 가족 모두가 조국을 떠나 중국에서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었던 남파 박찬익(1884~1949), 임시정부 재무부차장이었던 신건식(1889~1955)과 부인 오건해(1894~1955), 이들의 자녀이자 광복군 부부인 박영준(1915∼2000)?신순호(1922~2009)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에서 활동했던 다른 독립운동가 가족과 마찬가지로 이들에게 조국 광복을 위한 여정은 삶 자체였다. 얼마나 광복된 조국을 염원했으면, 박찬익 선생은 중국에서 “남녘의 고향 파주를 그리워한다”는 뜻의 ‘남파’를 호로 삼았을까? 2대에 걸친 가족의 이야기는 이들의 후손이 경기도박물관에 독립운동 자료 2,000여 점을 기증하면서 전시로 이어지게 됐다.
이번 전시는 임시정부 요원들과 함께 하는 포토존,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지, 독립운동가들의 숨은 에피소드 토크(강연) 등 관련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편, 파주시 독립운동가 유족(광복회원)들도 최근 전시회를 관람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