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전 파주시의장 출판기념회 "인산인해"··· '내 안에 흐르는 DNA는 공직자'

입력 : 2025-11-30 19:02:06
수정 : 2025-11-30 19:54:34


저자··· 책 제목은 ‘흔들리지 않는 길’ 이지만 제 삶은 늘 흔들렸다. 
“그럴 때마다 놓지 않으려 했던 것은 시민들과의 약속이었다” 회고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젊어서는 교정직(교도관) 공무원, 퇴직 이후에도 마을 이장, 선도위원,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한 아버지의 이력을 상기시켰다. 

저자 손배찬은 파주시의회 전 의장(재선)과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직을 지낸 자신을 생각하면서 책 본문 첫머리에서 ‘내 안에 흐르는 공직자 DNA’ 주제처럼 자신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키고 있다.

“성품과 기질은 부모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다”의 의미를 손배찬 저자는 자신의 이력처럼 또는 아버지의 이력처럼,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파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며 자신도 ‘공직자’ 길을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자 손배찬은 11월 29일 파주출판문화단지 지지향에서 ‘흔들리지 않는 길’ 책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을 쓰면서 가장 많이 기억속에 떠올린 장면은 삶의 현장이었다고 하는 저자 손 전 파주시의장은 “책 제목은 ‘흔들리지 않는 길’ 이지만 제 삶은 늘 흔들렸다. 망설였고, 돌아갔고, 때로는 선택이 맞았는지 스스로 묻는 날도 많았다”라며 그럴 때마다 놓지 않으려 했던 것은 시민들과의 약속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네 생활과 현장에서 민주주의가 실천된다. 진짜 주인인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실현부터 지방의회와의 소통,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 남북이 공존과 같은 지역 과제들이 현실화되는 것이 시작점이다”라며 파주지역의 균형발전을 내비쳤다.

저자는 또 “정치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기보다 작은 약속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삶을 가까이서 듣고,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일, 그것이 정치의 시작이자 끝이라 믿는다”라며 자신의 정치 철학을 피력했다.


윤후덕 국회의원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한 정치인의 삶을 담은 기록이다. 동시에 파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 성찰하게 하는 귀중한 작업이기도 하다.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은 경험, 협치와 상생으로 이뤄낸 성과, 청렴과 원칙을 지켜온 자세는 개인의 이력을 넘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치와 행정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강한 추진력과 청렴함으로 일관해왔고 어려운 시기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들려와도,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왔다. 이 책은 손 의장이 의정 활동과 청소년재단 운영을 통해 보여준 실천의 기록일 뿐 아니라, 앞으로 파주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미래지침서이기도 하다”고 했다. 

시흥시을 조정식 국회의원은 “‘손 전의장은 파주의 내일을 자족도시’, ‘복원력이 뛰어난 지속가능한 도시’의 길 위에 그리고 있다. 일자리와 교육, 문화와 복지가 한 도시 안에서 선순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자족도시는 우리 시대 지방의 필연적 과제이다. 여기에 AI 기술을 도시계획에 결합해, 파주를 새로운 혁신도시로 나아가게 할 비전을 제시했다”고 했다.

제8대 최종환 파주시장도 “‘혼들리지 않는 길’은 공직자로서의 겸손함과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겸손함은 누대에 걸쳐 파주에서 태어나서 태를 물고 선후배들과 함께 호흡해 온 삶의 뿌리에서 시작한다. 책임감은 고향 파주의 발전을 위한 풍부한 경험과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당시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를 상기했다. 

저자와의 대화 토크콘서트에서 손성익 파주시의원은 “저에게 손배찬 의장님은 단순한 정치 선배 그 이상이다. (제가) 처음 정치에 입문하던 낯선 순간부터 지금까지, 제가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언제나 목적지에서 저를 기다려주시고 바른길로 이끌어주신 소중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자리에는 윤후덕(파주 갑)·박정(파주을)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조성환·이용욱 경기도의원, 최유각·박은주·손성익·이성철·이혜정 파주시의원, 최종환 전 파주시장, 이진 전 경기도의원, 박찬일 전 파주시의장, 김동현(파주 갑)·김병호 삼임고문(파주 을), 최홍식·김광출 고문 등 파주갑 지역 사회단체장 등 참석했으며, 주최 측은 800~1,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장에 방문했으나 잠시 후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