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최초, 광탄 외국인자율방범대 출범
야간 순찰활동 통해 범죄와 위험 요소 사전에 예방한다
입력 : 2025-11-25 22:05:12
수정 : 2025-11-25 22:05:12
수정 : 2025-11-25 22:05:12

광탄 외국인자율방범대 초대 자심 대장. 사진/김영중 기자

박영길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장이 자심 대장에게 공식 출범하는 기를 인계했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지역 최초로 외국인자율방범대가 출범했다.
경찰청 법정단체인 파주시자율방범대연합대 소속으로 광탄 외국인자율방범대(대장 자심)가 지난 24일 광탄경매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덕진 파주경찰서장, 박영길 파주시연합대장, 이재욱 광탄면장을 비롯 광탄면 관내 사회단체장을 비롯 기업 대표, 각 지대장, 자율방범대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출범식에 앞서서는 방범대 출범에 기여를 한 신산 이장 안상철, 분수리 기업인회장 차정학에 대한 파주경서장의 감사장 수여가 있었으며, 출범식 이후에는 첫 발을 내 딛는 광탄시내 가두행진을 했다.
광탄 외국인자율방범대는 40명으로 구성됐으며, 광탄지역 기업에서 근로자 활동을 하는 동남아권 외국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외국 근로자가 많은 광탄지역 내 위험지역 예찰 및 순찰을 비롯 통역도 가능하다. 야간 순찰활동을 통해 범죄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국적을 넘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되는 존재로 거듭난다는 각오이다.
초대 광탄 외국인자율방범대 자심 대장은 “저희 대원들은 국적도,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광탄면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라며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넘어 서로 지키고 보듬는 안전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오늘 출범하는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이러한 마음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앞으로도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하며, 주민 한 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광탄면의 안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정덕진 파주경찰서장은 “오늘 창단된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다문화 된 공동체가 지행해야 할 참여와 협력의 모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외국인자방대 여러분 한 분 한분의 참여가 광탄면 주민들의 불안을 줄이고, 내국인이 함께 안전한 지욕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단체로 든든히 서리라고 생각한다. 경찰도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길 파주시연합대장은 “시민의 치안과 안전한 거리, 지역행사에 참여하며 파주 알리미 역할에 기여하는 순찰업무로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대원들을 격려했다.


pajusida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