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고, DMZ 숲 임미려 대표 초청해 생태·평화 특강 진행
10월 이탈리아·튀르키예 학생, 교사 초청해 국제교류 확대
입력 : 2025-09-11 18:37:37
수정 : 2025-09-11 18:37:37
수정 : 2025-09-11 18:37:37

[파주시대 이종석기자]= 문산고등학교(교장 표윤철)는 9월 11일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DMZ 숲’ 임미려 대표를 초청해 「DMZ숲으로 보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중요성」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DMZ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적 의미를 직접 체감하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임 대표는 DMZ만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보존 필요성을 설명하며 “생명 다양성의 보고인 DMZ를 미래 세대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접 가져온 DMZ 숲의 이끼를 학생들이 확대경으로 관찰·체험하도록 해 관심을 높였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생태 보존과 평화 교육의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문산고는 올해 보훈부 주관 「유엔참전국 글로벌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프랑스·튀르키예·이탈리아와의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프랑스 교사를 초청해 참전 용사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하는 수업을 기획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이탈리아·튀르키예 학생과 교사를 초청해 DMZ 숲에서 이끼로 만든 씨드볼 심기와 대지 미술 공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DMZ의 평화·생태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글로컬 시민 역량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윤철 교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의 의미를 체감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제교류를 확대해 세계로 뻗어가는 학교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