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서 작가의 ‘더 含’ 도예 개인전

“그릇은 사람간에 많은 정과 마음 운반해 주는 수단”

입력 : 2015-07-11 18:54:09
수정 : 2015-07-11 18:54:09










얼핏 멀리서 보았을 때 여러 개의 도자기를 겹쳐 놓은 듯한 형태는 제일먼저 사람들의 시각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 ‘더함’ 이라는 조윤서 작가의 작품전시는 그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더 含 : 더함] 이란 주제로 조윤서의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인 및 관람객 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작가는 “그릇은 단순히 어떤 것들을 운반해 주는 수단을 넘어 준비하는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과 정을 머금고 있다. 작은 그릇들이 하나씩 있을 땐 그 깊이를 알 수 없지만, 서로 작은 그릇들이 겹쳐져 깊이 있는 그릇이 됐을 때 겉모습과는 달리 그 속은 아주 오래도록 많은 것을 머금을 수 있다. 각 각의 도자기가 인생의 부분 부분으로 빗대어 겹쳐져을 때 더 깊이 많은 것을 머금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된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조윤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큰 그릇을 안고 좀 더 따듯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얻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흙을 좋아해 도예가의 길을 택한 조윤서 작가는 경희대하교 도예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미술협회 회원이다.

수상 경력으로는 제3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overlap, marbling)에서 입선했고 다수의 단체전 경력은 있으나 이번 전시회는 조윤서 작가가 처음 여는 개인전으로 한국에서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성장하며 세계로 가는 좋은 작가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