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메르스 격리보호 환자 관리해제...39명 구리시 재이송
파주병원 13일부터 정상진료!
수정 : 2015-07-08 01:56:22
119구급차량들이 중한자들을 구리시 카이저 병원으로 재이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파주시 밀접접촉자 “제로(0)”
파주병원 13일부터 정상진료!
메르스 격리보호 기간이 끝나는 환자 39명 전원이 구리시 카이저병원으로 재이송 되면서 파주병원도 메르스와의 힘겨운 사투에서 벗어나며 정상진료에 들어간다.
8일 자정부터 파주병원 관계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격리보호 환자중 거동 가능한 환자는 버스 1대로, 중증환자를 태운 119구급차량 17대는 이날 새벽까지 2차에 걸쳐 39명 전원을 이송했다.
이로써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9일과 10일 이틀동안 각층 병실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소독과 청소를 실시하고 13일(월)부터 응급실을 비롯한 외래진료와 장례식장 모두 정상 운영된다.
지난달 22일부터 구리시 이송환자 격리·보호로 외래진료를 잠정 중단한지 17일만이다.
전국적으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및 사망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파주지역은 원래데로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구리시 카이저 재활병원에 입원해 있던 메르스 확진자 및 의심환자 110명중 51명이 파주병원에 격리 수용돼 보호를 받아왔으며, 고열로 재이송된 11명(수원병원 10명, 분당서울대병원 1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파주병원장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 진료를 재개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파주시민께 감사를 드리고, 위기의 순간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市 메르스 대책본부와 각계 각층에서 이어진 온정과 격려에 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규일 파주시 보건소장은 “현재 메르스 밀접접촉자로 인한 격리대상자가 한명도 없으며 그간 운영하던 외래진료 상담실도 운영을 중단한다”며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24시간 비상운영 체제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6월 8일부터 메르스 비상대책상황실을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책본부로 격상 운영, 메르스 예방 홍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