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예술학교, 금산리 민요와 풍물놀이 전승을 위해 '가족풍물단' 모집

입력 : 2025-05-09 18:35:23
수정 : 2025-05-09 18:35:23


- 금산리 민요는 황해도와 경기도 민요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중요 유산
- 지역문화예술 전승을 통해서 지역 사랑이 샘 솟길 기대

[파주시대 박연진기자]= 우리마을예술학교(교장 김성대)는 파주 금산리 민요(경기도무형유산)와 풍물놀이 전승을 위해 2기 가족풍물단을 모집한다. 

가족풍물단은 2024년 창단해 교육과 다양한 공연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에는 2025 마을문화 지원사업 '모두가 마을'에 선정돼 파주문화재단의 후원을  받는다. 

파주시 운정동, 금촌동, 탄현면 지역은 농업이 산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지역이다. 특히 파주 금산리 민요는 1970년~80년대에 활발하게 계승되었지만 현재는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진강을 끼고 북한지역의 황해도 민요와 경기 민요의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  헤이리 예술마을 이름도 민요의 후렴구 ‘헤이리’에서 따왔다.

김성대 교장은 "코로나 19를 겪으며 학교 풍물 교육도 사라졌다. 우리 지역의 전통예술을 지키고 계승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파주가 남북 문화를 잇는 지점이기도 하기에 파주 금산리민요는 그 자체로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승되기를 기대하며 지역 사랑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우리마을예술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마을공동체로 가족의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가족풍물단과 함께, 회복적생활교육을 전하는 '가족회복치유센터', 텃밭 가족 공동체 '모두가 빛나는 학교', 노래로 평화를 전하는 '평화가족합창단'이 운영되고 있다. 

2022년 부터는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석인 정태진 기념관에서 한글날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선생의 생애와 한글, 독립운동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가족풍물단 모임은 매월 2, 4주 토요일(10:00~12:00)에 연습을 하고 있으며 2인 이상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무 경험자도 가능하며 가족풍물단 입단은 010-6838-1365로 문의하면 된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