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호수공원 새단장, 도심속 산책길 명소로 부상

벚꽃길 보행로, 야간 경관조명 어우러져 낭만적 벚꽃 야경으로 입소문

입력 : 2025-04-15 13:42:16
수정 : 2025-04-15 13:42:16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운정호수공원 내 ‘바람의 언덕’ 벚꽃길 보행로를 재포장하고 그네를 설치하는 등 환경 정비로 야간 경관조명이 새롭게 조성됐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이번 사업은 총연장 약 300m 산책로에 경관조명 설치, 노면 포장 정비, 난간 교체 등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간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산책을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한층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야간 시간대에도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숫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봄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이 벚꽃길은, 이제 밤에도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야경을 자랑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야간 경관조명 설치는 지난해 정비된 호수 옆 나무 바닥 산책길과 어우러져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조명은 벚꽃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살리면서도 주변 호수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바람의 언덕’ 길에는 사진촬영구역과 벤치형 쉼터도 새롭게 마련돼, 벚꽃과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호수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정희 도시관리과장은 “이번 야간 경관조명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운정호수공원이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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