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서 ‘아주 작은 책’의 매력을 만나보세요

4월부터 7월까지 미니북(minibook) 46점 전시 운영

입력 : 2025-04-10 06:40:25
수정 : 2025-04-10 06:40:25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교하도서관은 4월부터 7월까지 3층 브라우징룸에서 ‘아주 작은 책’ 6점을 모아 전시한다.
 
미니북(minibook) 형태인 출판인쇄 창작물은 약 10cm 내의 작은 책으로, 창작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담아내고 있다. 책의 형태는 아주 작지만, 글, 그림책, 만화, 사진 등 흔히 볼 수 있는 종이책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작은 출판물로 대량 인쇄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창작자가 직접 소량 제작한다. 

아울러 미니북 만이 가지고 있는 개인 창작자의 독창적인 출판물로서 일반적으로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서적이다. 이번 미니북 전시에서는 23팀의 창작자가 제작한 46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 중에서 가장 작은 책은 가로 길이 2cm, 세로 길이 2.5cm로 ‘작고 느린 생물들’에 대한 그림이 담겨있다. 또한 5cm의 정방형 책 속에는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그림일기가, 세로 길이 약 7cm 작은 책에는 세계 도시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서병권 교하도서관장은 “출판인쇄 특성화 도서관으로서 앞으로도 출판창작의 다양한 방식을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특별한 형태의 출판인쇄 창작물을 더 많이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교하도서관 휴관일(매주 금요일 및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