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쁨, 기부의 행복”

지체장애우 가족에 차량 인도

입력 : 2015-06-14 12:13:15
수정 : 2015-06-14 12:13:15




한양공업사(월롱면 영태리소재) 박수일 대표가 장애인단체에 차량기부를 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0일 한양공업사에서 가진 차량 전달식에는 박수일 한양공업사 대표를 비롯한 배순옥 한국장애인부모회 파주지부장, 이석희 운영위원(조은여행사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해 조촐한 기증식을 가졌다.

개인의 차량 기부는 파주지역에선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박수일 대표는 200만원 상당 승용차 1대를 전체 정비해 이날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파주지부(지부장 배순옥)소속 정인숙회원 가정에 전달됐다.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선뜻 참여해준 박 대표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에서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전달 등 묵묵히 봉사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로부터 귀감을 받고 있다.

이날 첫번째 수혜자인 정인숙회원은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둘째 아들 이상웅(10살)이 지적장애1급·발달장애1급의 장애아인데 정씨는 가정과 직장에서 모범이되는 생활로 수혜를 받게 됐다.  

박수일 대표는 “지적장애우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기회를 보고 있던터에 큰 도움은 아니지만 이번에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계기로 여러 인맥을 통해 하반기에도 1대를 더 준비해 기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순옥 지부장은 큰 도움을 준 박 대표에게 고맙다는 인사의 말을 전하면서 “파주지부 발전에 솔선수범해 도움주신 분들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기증 자리를 마련한 이석희 운영위원은 “차량이 있음은 장애아의 치료받는 과정이 수월해지고 시간절약 등 이로인해 장애우 가족이 변화되고 웃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파주지부(지부장 배순옥)는 앞으로도 열악한 지원 정책속에서 1대1멘토링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회원복지 향상에 힘쓸 수 있도록 계속적인 도움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